러시아 각 지역서 푸틴 대통령 반대시위 “활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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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각 지역서 푸틴 대통령 반대시위 “활활”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2.09.22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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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전역 30개 도시에서 535명 구금
야권 인사 나발니, 반전연합 단체 등도 가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대국민 연설을 통해 부분 동원령을 발표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의 주권과 영토를 보전하고,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부분 동원령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모스크바=AP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대국민 연설을 통해 부분 동원령을 발표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의 주권과 영토를 보전하고,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부분 동원령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모스크바=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러시아에서 푸틴 대통령을 향한 반대시위가 번지고 있다.

21일(현지시간) CNN,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독립 모니터링 그룹 OVD-Info를 인용해 보도한바에 따르면 러시아 전역 24개 도시에서 반전 시위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500명 이상이 구금됐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할 병력을 늘리기 위해 부분적으로 에비군을 동원하겠다고 발표한 후 시위에서 약 100명이 체포됐다.

OVD-Info의 텔레그램 채널에 공개된 사진에는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곤봉을 사용하는 모습이 담겼다. 비디오에는 경찰이 "동원 금지"를 외치는 가운데 대성당 장벽 뒤에 모인 군중을 억제하려고 시도하는 모습이 나와 있다.

모스크바에서 촬영된 비디오에는 도시 중심부에서 열린 시위에서 시위대가 경찰에 의해 끌려가는 모습이 담겼다.

모스크바 웹 출판물 더 빌리지(The Village)의 한 기자가 게시한 한 비디오에는 거리에서 수십 명의 사람들이 한 사람이 끌려가면서 “보내달라”고 외치는 모습이 포함돼 있다.

오후 8시 기준 OVD-Info에 따르면 모스크바 시간으로 러시아 전역의 30개 도시에서 535명이 구금됐다.

모스크바 검찰청은 수요일 시민들에게 시위에 참여하지 말라고 경고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최대 15년형을 선고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로이터통신은 러시아 대표 야권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는 푸틴이 실패한 전쟁을 위해 더 많은 러시아인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다며 그에 대한 시위를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나발니는 옥중에서 보낸 영상 메시지를 통해 "전쟁 범죄가 점점 깊어지고 있으며 푸틴은 이 일에 가능한 한 많은 사람을 참여시키려 (예비군 동원령)하고 있음이 분명하다"며 "그는 이 피로 수십만명을 더럽히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베스나(Vesna) 반전연합은 "이는 수천명의 러시아 남성, 즉 우리 아버지, 형제, 남편들이 전쟁의 고기 분쇄기에 던져지리라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제 전쟁은 모든 가정과 가족에게 닥쳤다"고 말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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