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약청 “비만치료제 유럽서 품귀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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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약청 “비만치료제 유럽서 품귀현상”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3.08.29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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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까지 릴리의 ‘트루리시티’ 부족 지속
노보 노디스크 CEO “생산 늘릴 것”
트루리시티
트루리시티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유럽의약품청(EMA)은 28일(현지시간) 유럽은 9월까지 일라이 릴리의 블록버스터 당뇨병 치료제 ‘트루리시티’(Trulicity)의 부족에 지속적으로 시달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릴리는 그동안 노노노 디스크 등과 함께 비만 치료제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

EMA는 오스트리아, 핀란드, 그리스, 폴란드, 스웨덴이 현재 트룰리시티 부족의 영향을 받고 있으며 덴마크와 노르웨이에서도 일시적인 부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릴리는 증가하는 당뇨병 약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4억 5,000만 달러를 추가로 투자해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 공장을 확장한다.

노보 노디스크의 체중감량 치료제 ‘위고비’(Wegovy)와 ‘오젬픽’(Ozempic)도 역시 공급 부족에 허덕이고 있다.

CEO 라스 프루에르가르트 요르겐센은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점점 더 많은 국가에 출시할 계획”이라면서 노보가 올해 말까지 3번째 계약 제조업체를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매일 점점 더 많이 생산하고 있다. 그래서 생산량이 엄청나게 증가하고 있다. 모든 공장이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요르겐센은 전 세계 비만 인구가 “아마도 10억 명에 달할 것이며 가까운 미래에 수요가 공급을 초과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보 노디스크의 주요 계약 제조업체인 카탈런트에 대해서는 이 회사가 제조 문제를 해결하고 있음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달 FDA 검사 문서를 인용 보도하면서 위고비용 자가 주사제를 생산하는 카탈런트가 제조상 문제로 2번 째 운영을 중단해야한다고 보도했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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