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하마스 양측 인질 석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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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하마스 양측 인질 석방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23.11.25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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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인질 24명 인계 동영상 공개
바이든, “휴전 연장될 가능성 매우 높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인도주의 휴전 첫날인 24일(현지시간) 하마스가 석방한 인질들을 태운 헬기가 이스라엘 페타티크바의 슈나이더 아동병원에 착륙하고 있다. 페타티그바=AP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인도주의 휴전 첫날인 24일(현지시간) 하마스가 석방한 인질들을 태운 헬기가 이스라엘 페타티크바의 슈나이더 아동병원에 착륙하고 있다. 페타티그바=AP

[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이스라엘 여성과 어린이, 태국 농장 노동자 등 24명의 인질이 석방됐다.

25일(현지시간) 인질들은 가자에서 이송돼 라파 국경검문소에서 이집트 당국에 인계됐으며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직원 8명이 차량 4대로 호송됐다고 ICRC는 전했다.

CNN은 하마스가 가자 지구에서 인질 24명을 ICRC에 넘겨주는 장면의 동영상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여러 장면을 짜깁기 한 2분 분량의 동영상이 하마스 군사 조직 알카삼 여단의 소셜 미디어에 올랐다.

휴전협정의 중재자 역할을 한 카타르는 이스라엘인 13명이 석방됐으며 이중 국적을 가진 이들도 있으며 태국인 10명과 필리핀인 1명이 석방됐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여성과 어린이 억류자 39명이 이스라엘 감옥에서 풀려났다.

네타냐후 총리는 "우리는 인질들의 1차 귀환을 막 마쳤다. "그들 하나하나가 세계"라고 말했다. 석방된 이스라엘 인질 중에는 가족 4명을 동반한 어린이 4명과 다른 할머니 5명이 포함됐다.

이스라엘군은 석방된 인질들이 이스라엘 영토 내에서 의료 검사를 받은 뒤 가족들과 재회하기 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4일 간의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협정에 따라, 이스라엘 감옥에 수감된 수천 명의 팔레스타인 여성과 어린이 150명에 대한 대가로 50명의 여성과 어린이 인질들이 석방될 예정이다. 이스라엘은 하루 10명의 인질이 더 풀려날 경우 휴전이 연장될 수 있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휴전이 연장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교전 중단은 가자지구에 인도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중대한 기회”라고 말했다.

아날레나 베어복 독일 외무장관은 석방된 이들 중 4명이 독일 국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가자 주민들이 의약품, 식량, 물, 원조와 같은 필수품을 받을 수 있도록 지금 휴전이 가능한 한 오래 지속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마스와 이스라엘 양측은 산발적인 총격전과 다른 위반 행위로 서로를 비난했지만, 대규모 폭격이나 포격, 로켓 공격은 보고되지 않았다.

유엔 인도주의 사무소(OCHA)는 가자에서 137대의 화물 트럭이 하역됐으며, 이는 지난 10월 7일 이후 인도적 차원에서 받은 호송 중 가장 큰 규모라고 말했다. SW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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