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일단 멈칫, 기술적 하락 평가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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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일단 멈칫, 기술적 하락 평가 우세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3.12.21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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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9거래일 연속 상승 등에 따른 피로감
운송업체 페덱스 12% 급락하며 시장 충격
사진=AP
사진=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나스닥이 9거래일 연속 상승하는 등 기세가 무서웠던 뉴욕 증시가 일단 멈칫 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475.92포인트(1.27%) 하락한 37,082.00, S&P500지수는 70.02포인트(1.47%) 내린 4,698.35, 나스닥지수는 225.28포인트(1.50%) 하락한 14,777.94에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분위기가 좋았다. 그러나 오후 들어 감자기 싸늘해지면서 하락 종목이 크게 늘어났다. S&P500과 나스닥은 30분 만에 1% 정도 크게 떨어지면서 일부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자극했고 묻지마 식 투매도 일어났다.

직격탄을 맞은 운송업체 페덱스가 눈에 띄었다. 이 회사는 저조한 실적과 연간 매출 전망치 하향 소식에 12% 급락하며 S&P500 종목 중 최고치 하락했다.

애틀랜타 글로볼트의 토마스 마틴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12월에 공격적인 랠리를 펼쳤고 투자 심리가 높아 거의 기록적인 시간에 약세에서 강세로 전환했다"고 평했다.

사실 시장은 이미 과다매수 상태였으며 조정을 불가피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하락은 펀더멘털보다는 기술적인 측면이라고 평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지난주 정책회의를 마치면서 긴축 주기가 끝나 내년 금리 인하의 문을 열었다는 신호를 보냈다.

오스트란 굴스비 시카고 연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연간 2% 목표치로 냉각되는 속도가 금리 인하 정책을 견인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CME의 FedWatch 도구에 따르면, 1차 인하가 빠르면 3월에 도래할 가능성이 71.1%에 이른다.

경제 측면에서는 미국의 소비자 신뢰도가 예상보다 크게 상승하고 기존 주택 판매가 깜짝 증가하면서 주요 지수가 녹색으로 바뀌었다.

21일에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22일에는 소득 증가, 소비 지출 및 결정적으로 인플레이션을 다룰 광범위한 개인소비지출(PCE) 보고서가 발표될 예정이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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