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차세대 2.0 터보 GDI 엔진 중형차량 탑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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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차세대 2.0 터보 GDI 엔진 중형차량 탑재한다.
  • 시사주간
  • 승인 2013.10.2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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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주간=경제팀]

현대·기아자동차는 경제성과 친환경성, 고성능을 갖춘 차세대 '2.0 터보 GDI 엔진'을 향후 중형급 차량에 탑재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24일부터 이틀간 경기 화성에 위치한 롤링힐스에서 열린 '2013 현대·기아 국제 파워트레인 컨퍼런스'를 통해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2.0 터보 GDI엔진은 동력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터보 기술'과 엔진 다운사이징을 통해 연비 향상 및 배출가스 저감 효과가 있는 '직분사(GDI) 기술'이 융합된 엔진. 현대·기아차는 완성차 업체들의 경쟁이 가장 치열한 중형급 차량에 탑재한다는 계획이다.

2.0 터보 GDI엔진은 기존 엔진보다 한층 더 빨라진 응답성과 획기적인 연비 개선을 이루기 위해 효율적 터보차징, 마찰 손실 저감, 경량화, 높은 연소시스템 효율에 중점을 두고 개발됐다.

이와 함께 소형·준중형·중형급 차량에 7속 더블클러치 변속기(DCT)를 감마 1.6 자연흡기·터보 직분 가솔린엔진 및 U2 디젤 엔진과 조합해 탑재한다.

현대·기아차는 7단 기어트레인 구조와 건식 더블클러치 및 전기모터 방식의 변속기구를 독자 개발, 기존 자동변속기 및 6속 DCT보다 향상된 연비와 스포티한 주행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현대·기아차를 포함해 보쉬, 콘티넨탈, 델파이, 마그나 파워트레인, 덴소, 말레 등 세계적인 파워트레인 부문 업체들과 국내·외 학계, 유관 학회 및 연구소 등에서 900여명이 참가했다.

컨퍼런스에서는 ▲가솔린엔진 혁신기술 ▲디젤엔진 혁신기술 ▲엔진 연료 효율 ▲배기 후처리 기술 ▲변속기 하드웨어 ▲변속기 컨트롤&이노베이션 등 6개 부문에서 48편의 주제 발표 세미나가 진행됐다.

현대·기아차는 신개발 파워트레인 발표회를 통해 2.0 터보 GDI엔진과 7속 더블클러치 변속기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밖에 세타Ⅱ 개선 2.0 T-GDI, 카파 1.0 TCI, 카파 1.0 바이퓨얼(Bi-Fuel) LPI, 누우 2.0 CVVL, 람다 3.8 GDI, R2.0 LP-EGR(배기가스 재순환시스템), S2-3.0 LP-EGR, 7속 DCT 등 엔진·변속기 전시물 8종과 차량 4종을 전시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최근 세계 각국의 다양한 환경보호 강화 정책으로 미래 파워트레인 핵심기술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국제 파워트레인 컨퍼런스 등을 통해 R&D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성능, 친환경성을 갖춘 혁신적 파워트레인을 개발해 글로벌 기술 경쟁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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