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호흡기질환 전국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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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호흡기질환 전국 최고.
  • 시사주간
  • 승인 2013.11.06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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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강원지역의 호흡기계통 질환이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고 있어 청정 강원지역이 '환절기'에 극히 취약하다는 지적이다.

6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10월 한 달간 강원도 인플루엔자사환자 비율은 인구 1000명당 15.3명으로 전국평균 7.6명보다 무려 2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5.4명)보다는 약 3배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원인은 매년 환절기가 찾아오면 감기와 폐렴 등 호흡기계통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특히 중국발 스모그의 미세먼지가 겹쳐 호흡기계통 환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아울러 강원도는 질병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계층인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것도 호흡기계통질환이 많은 요인으로 보고 있다.

강원대학병원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호흡기계통 질환 진료 건수는 8월 953명에서 10월 1330명으로 52.87%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환절기 노인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강원대학병원 관계자는 "감기 같은 호흡기계통질환은 의원급이나 병원급에서 진료하는 경우가 많아 통계 되지 않은 환자는 훨씬 많을 것으로 보면 된다"며 "호흡기계통질환은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호흡기내과 전문의들은 "일교차가 심한 강원도는 특히 환절기 기간에는 난방으로 인해 실내가 건조하게 돼 감염에 취약해지므로 위생과 컨디션 유지(체온유지, 숙면 등)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떨어지는 65세 이상 노인들은 인플루엔자와 폐렴 백신 등 예방주사를 맞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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