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그룹, 오늘 창립 50주년 · 차분한 분위기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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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그룹, 오늘 창립 50주년 · 차분한 분위기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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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1.0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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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박지윤기자]
  효성이 3일 창립 50주년을 맞아 내부 기념식만 개최하고 조용히 보낸다.

올해 영업익 1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는 등 호사가 겹쳤지만 조석래 회장의 건강 악화에 따라 조용한 생일을 보내는 것으로 풀이된다.

효성그룹은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효성 본사 사옥에서 조현준 효성 사장, 조현상 효성 부사장, 이상운 부회장을 비롯한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열고 임직원 포상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창립 50주년과 올해 1~3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등 여러 성과에도 특별한 행사 없이 조촐한 기념식을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조석래 효성 회장의 건강이 좋지 않은 까닭이다. 수년간 건강 악화로 창립기념식에 모습을 비추지 않은 조 회장은 이날도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다. 또 이달 말 조 회장의 항소심 재판이 시작되는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효성은 지난 1966년 11월3일 고 조홍제 회장이 세운 동양나이론이 모태다. 이후 신소재·신합섬·석유화학∙중전기 등 각 산업 방면에서 스판덱스·타이어코드·탄소섬유·폴리케톤 등 신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국내 최초 독자 기술로 개발에 성공한 스판덱스는 2010년부터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이어오고 있고, 타이어코드는 세계 시장점유율 45%를 차지하고 있다. 2011년에는 국내 기업 최초로 고성능 탐소섬유 개발에 성공, 2013년 폴리케톤 개발 및 상용화를 이뤘다.

올해는 사상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효성은 올해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8013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효성 관계자는 "창립 50주년이지만 특별히 큰 행사 없이 사내에서 기념식을 열 계획"이라며 "기념식에서는 근속자 포상 등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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