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지구촌 사람들, 예전보다 더 오래 살지만 국가간 불평등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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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지구촌 사람들, 예전보다 더 오래 살지만 국가간 불평등 여전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19.04.13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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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 보고서, 아프리카 지역 관심 촉구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건강 관리 접근의 불균형에도 불구하고 지구촌 사람들은 예전보다 더 오래 살고 있다는 연구논문이 나왔다.

세계보건기구(WHO)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평균수명이 5년 증가했다. 하지만 국가 간 의료 서비스 이용의 불평등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 세계보건통계보고서는 20159월 유엔 회원국들이 채택한 건강 관련 지속가능한 개발목표(SDG)’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주요 목표는 빈곤과 불평등을 제거하고, 합리적이고 깨끗한 에너지를 제공하며 기후 변화의 영향을 줄이고 교육수준을 높이며 평화를 증진하는 것이다.

세계 평균수명은 2000~2015년에 1960년대 이후 가장 빠른 증가를 보였다. 가장 큰 혜택은 어린이 생존 증가, 말라리아 환자 감소 및 HIV 치료에 대한 접근성 향상 등이다, 이런 혜택은 주로 아프리카 지역에서 발생했으며 이 지역에서 기대 수명은 9.4년에서 60년으로 증가했다.

세계적인 혜택에도 불구하고 불평등은 여전하다. 어린이들의 평균 수명은 출생 국가에 달려 있다. 29개 고소득 국가의 신생아는 평균 수명이 80세 이상인 반면,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22개국의 신생아는 평균 수명이 60세 미만이다.

일본의 여성과 스위스의 여성은 약 87세와 81세로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살 것이라고 예상된다. 그러나 아프리카 시에라리온에 사는 여성은 약 51, 남성은 약 49세로 세계에서 가장 낮다.

2016년 세계보건통계는 필수 서비스 16개에 대한 이용률을 측정하는데 아프리카 및 동부 지중해 지역에서 보편적인 건강보험 시행은 주요 관심사다. 이들은 높은 자기 부담액의 의료비를 지불해야 치료받을 수 있다. 스와질란드, 코스타리카, 몰디브, 태국, 우즈베키스탄, 요르단 , 몽골 등은 의료 서비스 이용의 불평등이 특히 극심하다.

이 보고서는 또 70세 이전의 심혈관 질환 및 암으로 인한 사망자가 1000만 명이 넘고 5세 이전 사망자가 590만 명, 요리 연료로 인한 대기오염 사망자가 430만 명, HIV, 결핵, 말라리아 사망자가 약 22500만 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또한 세계적으로 사망자의 약 53%가 기록되지 않았다고 지적한다. 예를 들어, 브라질, 중국, 이란 이슬람 공화국, 남아프리카 공화국, 터키같은 국가들이 상당한 진전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중요한 데이터 격차가 여전하다는 것이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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