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미국 무역 적자 8년 만에 가장 크게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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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미국 무역 적자 8년 만에 가장 크게 확대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3.06.08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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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중국 무역 적자 갈수록 늘어나
월스트리트 주가, 달러 모두 하락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4월에 미국의 무역 적자가 8년 만에 가장 크게 확대됐다. 에너지 제품의 수출이 감소하는 동안 상품 수입이 반등한게 주요인이다. 이 추세가 지속될 경우 2분기에 무역이 경제 성장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

7일(현지시간) 상무부가 발표한 증가율은 2015년 4월 이후 가장 컸고 무역 격차를 6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무역 적자는 23.0% 증가한 746억 달러를 기록했다. 3월 데이터는 무역 격차가 이전에 보고된 642억 달러에서 606억 달러로 좁혀지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수정됐다. 정부는 2018년부터 상품 무역 자료를 수정했고, 무역 서비스 수치는 2017년부터 수정했다.

이러한 개정은 무역 적자가 1분기에 이전에 생각했던 것만큼 크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에 따라 경제학자들은 정부가 이달 말 3차 전망치를 발표할 때 1~3월 분기 GDP 성장률을 연율 2.3%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달 정부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2차 추정치는 3분기 연속 국내총생산(GDP)을 늘린 뒤 무역이 경제 성장률 1.3%에 전혀 기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레이션에 맞춰 조정된 상품 무역 적자는 4월에 958억 달러로 16.5% 증가했다. 골드만삭스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추적 전망치를 1.7%로 0.5%포인트 낮췄다.

월스트리트의 주식들은 대부분 하락세로 거래됐다. 달러는 통화 바스켓에 대해 하락했다.

4월 상품 수입은 자동차, 부품 및 엔진에 힘입어 2.0% 증가한 2,632억 달러를 기록했다.석유 수입이 2021년 8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산업용품과 자재 수입도 증가했다.

4월 상품 수출 감소는 원유와 연료유를 중심으로 한 산업용 공급품과 자재의 수출이 급감한 데 따른 것이다. 석유를 포함한 산업용품과 자재 수출이 2021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체 수출은 3.6% 감소한 2,490억 달러로 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는 2022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서비스 흑자는 2021년 3월 이후 가장 높았다.

중국에 대한 상품 무역 적자는 3월의 226억 달러에서 4월에는 242억 달러로 확대됐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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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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