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거래위원회 아마존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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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거래위원회 아마존 고소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3.06.22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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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동의없이 프라임 서비스에 등록
취소하는 것을 어렵게 만들어 폭리 취해
아마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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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아마존이 수백만 명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동의도 없이 유료 구독 아마존 프라임 서비스에 등록시키고 취소하는 것을 어렵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21일(현지시간) FTC는 아마존이 수백만 명의 소비자들을 속여 아마존 프라임에 등록하게 했다며 시애틀 연방법원에 아마존을 고소했다. 아마존은 성명을 통해 공정위의 주장을 "사실과 법에 대한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공정위는 아마존이 "'어두운 패턴'으로 알려진 조작적이고 강압적이거나 기만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 설계를 사용하여 소비자들이 프라임 구독을 자동으로 갱신하도록 속였다. 향후 위반을 방지하기 위해 민사 처벌과 영구적인 금지 명령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다양한 할인, 영화, 음악, TV 시리즈에 대한 액세스 및 기타 혜택을 제공하는 아마존 프라임이 세계 최대의 구독 프로그램으로 연간 250억 달러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주요 회원들은 연간 139달러를 지불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2억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프라임은 스트리밍 서비스 프라임 비디오와 식료품 배달 서비스를 포함한 아마존의 핵심 사업이다.

아마존은 성명에서 "사실은 고객들이 프라임을 사랑한다는 것이고, 우리는 디자인상 고객들이 프라임 회원권에 가입하거나 취소하는 것을 분명하고 간단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프라임 취소를 시도한 소비자들은 취소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여러 미로 같은 단계에 직면했다.

아마존은 또 공정위 조사를 지연시키려는 '의도적인 위법행위'도 저질렀다고 FTC는 밝혔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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