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에 현재 북한군 전문가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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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에 현재 북한군 전문가 있을 수 있다”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3.10.2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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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연구원, 미사일 제조공장도 건설 
네타냐후 총리 “지상전 진입... 시작에 불과”
가자지구 보건당국 이 공습 사망자 7650명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28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전쟁이 2단계(지상전)에 진입했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CNN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 공격에 한글이 적힌 북한제 대전차무기를 사용하고 있다고 이스라엘 베긴-사다트 전략연구센터의 알론 레프코위츠 연구위원이 전했다. 

레프코위츠 연구위원은 28일 VOA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가자지구는 미사일 제조 공장을 자체적으로 건설했는데, 북한과 이란을 통해 관련 기술을 가자지구로 가져갔다”며 “현재 가자지구에 북한 전문가가 있을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그는 “북한이 중동 내 최대 무장 단체인 헤즈볼라에 화학무기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 무기가 전쟁에 투입될 가능성에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이미 알려진 F-7 로켓 외에도 107㎜, 122㎜ 대전차로켓 등이 북한으로부터 제공된 것으로 보이는데, 이스라엘 군이 발견한 것을 보면 이 로켓에 한글이 쓰여 있는 것도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전쟁이 2단계(지상전)에 진입했다고 발표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텔아비브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전날인 27일 가자지구에서 시작한 지상 군사작전은 “전쟁의 두 번째 단계로, 목표는 분명하다”며 “이는 하마스의 통치와 군사 역량을 파괴하고 인질들을 집으로 데려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스라엘 군은 27일부터 지상군과 전투기 등을 동원해 가자지구를 공습하는 등 작전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이날 탱크를 비롯한 지상군 일부가 이미 가자지구에 진입해 현재까지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네타냐후 총리는 “우리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며 “지상과 지하에서 적을 파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번 작전이 간단하거나 쉽지는 않을 것”이라며 “(작전은) 길고 어려울 것이지만 우리는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전날 가자지구에서 시작한 지상 군사작전으로 전쟁이 2단계로 접어들었다”며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고 했다. 

가자지구 보건 당국은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가자지구에서 발생한 사망자가 7650명이라고 밝혔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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