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총리, 가자지구서 군사작전 계속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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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총리, 가자지구서 군사작전 계속할 것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4.03.18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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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독일 등의 휴전 압력에도 불구하고 공세적 태도 유지
네타냐후, “홀로코스트 이후 가장 끔찍한 유대인 학살 잊었나?”
15일(현지시각) 가자지구 칸유니스 팔레스타인인들이 인근 상공에서 비행하는 이스라엘군 헬리콥터를 주시하고 있다. 칸유니스=AP
15일(현지시각) 가자지구 칸유니스 팔레스타인인들이 인근 상공에서 비행하는 이스라엘군 헬리콥터를 주시하고 있다. 칸유니스=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가자 지구에서 하마스에 대한 군사 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타냐후는 17일(현지시간) 내각 회의에서 이스라엘이 민간인 사상자를 피하라는 국제사회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가자 지구에서 비교적 안전한 마지막 지역인 라파를 공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격이 몇 주 동안 지속될 것인지 아니면 몇 주 안에 시작될 것인지를 명확히 밝히지 않은채 "우리는 라파에서 작전을 펼칠 것이다. 몇 주가 걸릴 것이고, 그렇게 될 것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나중에 예루살렘에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를 만난 후 이스라엘군이 공격을 시작할 때 라파에 갇힌 민간인을 방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을 비롯한 이스라엘의 동맹국들은 네타냐후에게 민간인을 보호할 계획 없이 황폐한 영토의 다른 지역에서 온 백만 명 이상의 난민들이 피난처를 찾고 있는 라파를 공격하지 말라고 압력을 가하고 있다.

숄츠는 공동 기자회견에서 네타냐후와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포괄적인 인도적 지원을 제공할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같은 시기에 이웃 이집트를 방문한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유럽위원회 위원장은 휴전 협상과 가자지구에 대한 더 많은 지원을 촉구했다.

내각 회의에서 네타냐후 총리는 동맹국들을 향해 "기억이 그렇게 짧은가? 홀로코스트 이후 가장 끔찍한 유대인 학살인 10월 7일(하마스 공격일)을 그렇게 빨리 잊었나? 당신들은 이스라엘이 하마스 괴물들로부터 자신을 방어할 권리가 없다는 것을 그렇게 빨리 부인하고 있는가?"하며 반박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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