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이 방아쇠에 있다” 對 “계속 싸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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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이 방아쇠에 있다” 對 “계속 싸울 것”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3.11.23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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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이스라엘 인질 및 포로 석방에도 기싸움
인질 및 포로 교환 석방에도 불구 휴전은 난망
21일(현지시각) 요르단강 서안지구 발라타 난민촌에서 작전 중인 이스라엘 군인이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향해 최루탄을 쏘고 있다. 서안지구=AP
21일(현지시각) 요르단강 서안지구 발라타 난민촌에서 작전 중인 이스라엘 군인이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향해 최루탄을 쏘고 있다. 서안지구=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인질 및 포로 교환에 합의하면서 석방자 명단이 교환되는 등 진전이 일어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CNN, 로이터 등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실은 성명을 통해 인질 50명이 4일에 걸쳐 매일 최소 10명씩 석방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마스는 23일 오전 10시부터 인계할 어린이와 부녀자 등 인질 50명 명단을 전달했다. 하루에 10명의 인질이 추가로 석방되는 한 휴전은 하루가 다르게 연장될 수 있다고 이들 매체는 전했다.

이스라엘 법무부는 석방될 수 있는 팔레스타인 수감자 300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스라엘은 더 많은 인질이 풀려날 경우 휴전이 더 연장될 수 있다고 밝혔고, 팔레스타인 소식통은 이달 말까지 모두 100명에 달하는 인질이 풀려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남부의 모든 항공기 운항을 중단하고 북부에서는 매일 6시간씩 주간 비행금지 시간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카타르의 휴전회담 수석대표인 모하메드 알 쿨라피 외교부 장관은 로이터 통신에 휴전은 "어떤 공격도 없을 것"이라며 “군사적 움직임도, 확장도,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휴전협정은 75년간 지속된 팔레스타인-이스라엘 분쟁 중 가장 폭력적인 파국을 진정시키기 위한 첫 번째 작은 조치다. 지난 7주 동안 이스라엘 가족들이 집에서 살해된 것을 시작으로 230만 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는 가자 지구에 쏟아진 참화로 전 세계에 충격을 주었다.

네타냐후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승리하고 있으며, 완전한 승리를 거둘 때까지 계속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하마스는 성명에서 "휴전협정 체결을 발표하면서 우리는 손가락이 방아쇠에 남아 있음을 확인하고, 승리한 전사들은 우리 국민을 보호하고 점령을 물리치기 위해 경계를 계속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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