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가자지구 남부서 지상군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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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가자지구 남부서 지상군 철수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4.04.08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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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 여단 제외한 전 병력 철수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협상위해 대표단 파견
하마스 무장세력의 복장을 한 이스라엘 시위대가 지난 3일(현지시각) 예루살렘에 있는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 본부 입구에서 시위하고 있다. 예루살렘=AP
하마스 무장세력의 복장을 한 이스라엘 시위대가 지난 3일(현지시각) 예루살렘에 있는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 본부 입구에서 시위하고 있다. 예루살렘=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남부에서 1개 여단을 제외한 모든 지상군을 철수시켰다고 7일(현지시간) 군 대변인이 밝혔다.

이번 철수는 이집트가 휴전과 인질 석방 협상을 타결하기 위한 새로운 회담을 개최할 준비를 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오마바 대통령과 유엔은 민간구호단체 WCK에 대한 이스라엘 공격을 비난하고 당장 휴전 회담에 응하라고 날을 세우고 있다.

군 대변인은 철수 이유나 관련 숫자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요브 갈란트 국방장관은 이 부대가 가자지구에서의 향후 작전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휴전회담을 위해 이집트에 대표단을 파견한다고 확인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인질 석방 없이는 협상이 없을 것이라며 국제사회의 압력에 굴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하마스는 가자지구를 가로지르는 주민들의 이동의 자유를 협정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6개월 전인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이후 시작된 이스라엘의 가자 공격은 지난 몇 달간 팔레스타인 거주지 남쪽에 집중돼 왔다.

라파는 이집트와의 국경 근처 영토에서 피신하는 100만 명이 넘는 팔레스타인인들의 마지막 피난처가 되었다.

이스라엘의 집계에 따르면, 10월 7일 공격 동안 250명 이상의 인질이 잡혔고 약 1,200명이 사망했다.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공세로 팔레스타인인 3만 3100명 이상 사망했다.

이스라엘 여단은 일반적으로 수천 명의 병력으로 구성된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주말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의 통화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원조를 보류하거나 무기의 선적을 중단하라고 경고 했다. 백악관은 "이스라엘이 민간인 피해, 인도주의적 고통, 구호단체 직원들의 안전을 해결하기 위해 일련의 구체적이고 구체적이며 측정 가능한 조치를 발표하고 시행할 필요성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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