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원유가 안정세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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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원유가 안정세 예상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4.01.02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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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020년 이후 최저가로 마감
글로벌 수요 제한 예상,미국 원유생산량 증가
사진=AP
사진=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올해 원유가는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로이터가 경제학자와 분석가 3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브렌트유는 2024년 평균 82.56달러로 11월 컨센서스(84.43달러)보다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글로벌 성장세가 수요를 제한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분석가들은 또한 석유 수출국 기구와 동맹국들, 즉 OPEC+가 가격을 지지하기로 약속한 공급 감축을 약속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OPEC+는 현재 하루 약 600만 배럴의 생산량을 감축하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 공급량의 약 6%를 차지한다.

OPEC은 생산량 감소와 앙골라의 그룹 탈퇴로 세계 시장 점유율이 팬데믹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미국의 현재 원유 생산량은 매년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미국은 하루 1천320만 배럴을 생산해 주요 원유 생산국인 사우디아라비아나 러시아보다 많았다.

지난해 원유 선물은 10% 이상 하락했다. 마지막 거래일인 29일(현지시간) 브렌트유는 11센트(0.14%) 내린 배럴당 77.0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2센트(0.17%) 내린 71.65달러에 머물렀다.

두 계약 모두 10% 이상 하락하여 2020년 이후 가장 낮은 연말 수준으로 한 해를 마감했다.

브렌트유는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공급 우려로 10%, WTI는 7% 상승하기도 했으나 곧 바로 안정세를 찾았다.

최근, 홍해 항로를 통과하는 선박들에 대한 예멘의 후티 무장 단체의 공격으로 주요 회사들은 그들의 선적 경로를 바꾸어야 했다.

비록 일부 기업들이 수에즈 운하를 통한 이동 재개를 준비하고 있지만, 일부 원유 및 정제 제품 유조선들은 여전히 이 지역의 잠재적인 갈등을 피하기 위해 아프리카를 도는 더 긴 항로를 선택하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보고서에 따르면 10월 미국의 총 석유 수요는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

미국의 10월 원유 생산량은 8월과 9월에 월간 기록을 세운 뒤 하루 1,324만 8,000배럴로 소폭 감소했다.

지난 주 에너지 회사들은 3주 만에 처음으로 석유 및 천연가스 굴착 장치를 추가했다. 이는 향후 생산량이 증가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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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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