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MCHP에 1억 6,200만 달러 보조금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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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MCHP에 1억 6,200만 달러 보조금 지급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4.01.05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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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산업에 핵심적인 반도체 미국내 생산 강화 위해
백악관, "글로벌 공급망에 대한 의존도 줄이는 데 도움"
MC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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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미국 상무부는 4일(현지시간) 소비자 및 방위 산업에 핵심적인 반도체 및 마이크로컨트롤러 유닛(MCU)의 미국 내 생산을 강화하기 위해 마이크로칩 테크놀러지(MCHP)에 1억 6,200만 달러 보조금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무부 관계자는 이 기금을 통해 마이크로 칩은 미국 공장 두 곳에서 노드 반도체 칩과 마이크로 컨트롤러 장치의 생산을 세 배로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마이크로칩이 2023년 초 오리건주 시설의 반도체 생산량을 3배로 늘리기 위해 8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을 발표한 이후 나온 것이다.

지나 라이몬도 상무부 장관은 성명에서 "이 지원금은 모든 것에 사용되는 기존 반도체의 공급망을 강화하려는 노력의 의미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아직 확정되지 않은 이 지원금은 의회가 지난 2022년 8월 반도체 제조 및 연구 보조금을 지원하기 위해 승인한 527억 달러 규모의 ‘미국을 위한 칩’ 프로그램 중 두 번째다.

이 지원금은 콜로라도에 있는 제조시설 확장에 9000만 달러, 오레곤에 있는 유사한 시설 확장에 7,200만 달러가 사용된다.

백악관 국가 경제위원회 이사인 라엘 브레인아드는 “이 칩은 미국 자동차, 방위 및 항공 우주산업에 매우 중요하다”며 "팬데믹 기간 동안 자동차에서 세탁기에 이르기까지 모든 품목의 가격 급등과 긴 대기 줄을 초래한 글로벌 공급망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말했다.

마이크로칩의 CEO 가네시 무티는 성명에서 "국가 및 경제 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직접적인 투자"라고 칭송했다.

미국은 올해 약 12개의 반도체 칩 펀딩을 진행할 예정이며, 그중에는 미국 칩 생산을 크게 재편할 수 있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펀딩도 포함될 예정이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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