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신형 제네시스 탑재 차세대 능동 안전벨트 국내 최초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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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신형 제네시스 탑재 차세대 능동 안전벨트 국내 최초 상용화.
  • 김기현 기자
  • 승인 2013.12.1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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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차세대 능동형 안전벨트 '액티브 시트벨트(ASB·Active Seat Belt)를 상용화했다. 사진 / 현대모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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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김기현 기자] 현대모비스가 국내 최초로 차세대 능동형 안전벨트 '액티브 시트벨트(ASB·Active Seat Belt)를 상용화했다.


현대모비스는 12일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출시한 신형 제네시스 모델에 자사에서 기술 개발한 ASB를 처음으로 적용했다고 12일 밝혔다.

ASB는 운전 중 긴급 제동, 급회전 발생 시 구동 모터가 안전벨트를 순간적으로 잡아당겨 승객을 보호하는 장치다. 업계에 따르면 ASB를 장착한 차량은 그렇지 않은 차량에 비해 운전자 상해를 최대 20%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목 부분의 상해 위험이 64% 정도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

현대모비스는 ASB 기술을 전자제어 장치(ECU)에 적용, 차간거리유지장치(SCC), 차선유지장치(LDWS) 등과 유기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운전자에게 사고를 경고하도록 개발했다.

작동 성능도 개선됐다. 기존 제품이 운전석과 조수석에 각각 1개씩 설치하던 것을 1개로 통합했고, 부품수도 기존 타사 제품보다 평균 40% 가량 줄여 제품 경량화에 성공했다. 모터에서 발생하는 소음도 감소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ASB 국산화로 가격을 낮출 수 있어 에쿠스 등 고급 대형 차종에만 적용되던 ASB를 중소형 차종까지 확대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1년부터 자동차 안전시스템 세계 3대 기업인 타카타와 차세대 안전시스템 부품 개발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맺고 ASB 기술 개발을 추진해왔다. 전자제어장치(ECU) 설계와 생산은 현대모비스가, 모터·기어 등 시트벨트의 주요 부품은 타카타가 전담했다. SW

kkh@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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