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주 조선족은 2017년 76만명으로 36%차지
한국에 들어온 조선족 1월말 현재 70만8304명
[시사주간=양승진 논설위원] 중국 조선족 동포들이 많이 거주하는 동북3성의 인구가 갈수록 줄고 있다.
중국 매체 중신징웨이(中新經緯)가 최근 발표한 31개 성시(省市) 상주인구를 살펴보면 동북3성인 지린성(吉林省)·랴오닝성(遼寧省)·헤이룽장성(黑龍江省)의 2019년 상주인구는 총 1억793만7300명으로 2018년에 비해 42만7300명이 줄었다.
각 성(省)별 상주인구는 지린성이 2690만7300명으로 전년에 비해 13만3300명이 줄었고, 랴오닝성은 4351만7000명(-7만6000명), 헤이룽장성은 3751만3000명(-21만8000명)이다.
동북3성의 전체 상주인구는 광둥성(廣東省)의 1억1521만명 보다 적고, 산둥성(山東省) 1억70만명보다는 많다.
또 전체 인구 중에서 도시에 거주하는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인 도시화율은 지린성 58.27%, 랴오닝성 68.11%, 헤이룽장성 60.90%다.
조선족 전체 인구는 2018년 기준 183만929명으로 중국 전체 인구의 0.15%, 55개 소수민족 중 1.8%를 차지하고 있다. 소수민족 인구규모로는 10번째다.
연령대별로는 45~49세가 18만8003명으로 가장 많고 50~54세 17만2956명, 40~44세 17만956명이다. 100세 이상은 남성 4명 여성 15명으로 모두 19명이다.
동북3성의 조선족 인구는 2012년 기준 지린성104만167명, 랴오닝성 32만7806명, 헤이룽장성 23만9537명으로 모두 160만7510명이다. 이 외에 베이징 등 수도권과 산둥성, 상하이, 광둥성, 허베이 등에 분포해 있다. 실제로 동북3성에 거주하는 조선족 인구는 채 50만명이 되지 않는다.
조선족 인구가 가장 많은 연변조선족자치주는 2017년말 현재 총인구수 210만1387명으로 이중 조선족이 75만7238명(36.04%)을 차지하고 있다. 전년도인 2016년에 비해 1705명이 감소했다.
한국에 들어온 중국인은 올해 1월말 현재 107만3554명으로 이중 조선족이라 불리는 한국계중국인이 70만8304명에 달하고 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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