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주간=김도훈 기자] 윤미향 당선인의 정의연 논란이 불거지는 가운데, 이에 대한 여권의 침묵에 대해 미래통합당은 “21대 국회를 윤미향 방탄국회로 시작하려는가”라고 비판했다.
최형두 통합당 원내대변인은 27일 논평을 통해 “177석 거대 여당에 무슨 말 못한 사정이 있길래 윤미향 이름만 나오면 ‘사실 확인이 먼저’, ‘검찰 수사를 지켜보자’는 말만 되풀이하느나”라면서 “참혹한 역사를 겪으신 이용수 할머니의 절절한 증언마저 ‘역사 왜곡’이라는 프레임으로 매도할 작정인가”라고 일갈했다.
이어 “21대 국회가 시작된다. 윤 당선인이 불체포특권을 누릴 방탄국회가 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면서 “윤 당선인의 비리 의혹은 진영 갈등, 정쟁 소재가 아니다. 진실을 밝히고 책임을 지면 될 일”이라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향해선 ”윤미향 감싸기를 중단하고 이용수 할머니를 비롯한 피해자 할머니들이 바라는 문제 해법에 귀 기울여야 할 것“이라면서 ”하루빨리 민주당은 윤미향과 절연하고 21대 국회 앞에 산적한 국가위기 해법에 통합당과 함께 머리를 맞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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