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특별 기자회견
홍콩 제재에 마음을 굳힌 듯
홍콩 제재에 마음을 굳힌 듯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트럼프 대통령이 홍콩 제재에 마음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28일 중국이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을 통과시키자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마음에 차지 않는다. 그리고 일어난 일(홍콩보안법)이 마음에 차지 않는다"고 대놓고 불편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그는 "전세계 이곳저곳에서 사람들이 고통 받고 있다. 186개국이 고통 받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29일(한국시간 30일)에 중국 관련 기자회견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부과와 비자 제한, 경제적 징벌 조치들을 포함, 다양한 징벌 조치들을 취하게 될 것이라면서 중국 고위직에 대한 ‘타깃’ 제재와 새로운 관세, 중국 기업 규제 등 다양한 제재안을 만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홍콩에 대한 특별 지위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으로 박탈 가능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무역 합의를 명백하게 유지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 내일 발표할 것"이라고만 대답했다.
홍콩은 2018년 기준 시가총액은 4828조원의 거대 시장으로 뉴욕, 도쿄, ,런던 증시에 이어 세계 4위의 자본 허브도시다. 만약 미국이 홍콩에 그동안 부여해온 특별지위가 박탈되면 서방 자본들이 대거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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