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대북전단 살포 이유로 군사합의 파기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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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대북전단 살포 이유로 군사합의 파기 거론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20.06.04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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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담화
대북전단 살포 저지법 만들거나 단속하라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 사진=AP

[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북한이 남북 군사합의 파기를 거론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4일 담화를 통해 탈북민의 대북전단 살포에 불쾌감을 표시하며 남북 군사합의 파기 가능성을 거론했다.

올 들어 김여정은 자신의 이름을 걸고 두 번 담화를 발표했다. 하나는 3월 3일로 북한의 미사일을 발사한 직후, 우리 정부가 유감을 표명하고 중단을 요구하자, “청와대의 행태가 세살 난 아이들과 달라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3월 22일에는 트럼프가 김정은에게 보낸 친서에 감사하는 담화를 냈다.

북한의 노동신문은 김여정의 담화를 인용, "남조선 당국이 응분의 조처를 세우지 못한다면 금강산 관광 폐지에 이어 개성공업지구의 완전 철거가 될지, 북남공동연락사무소 폐쇄가 될지, 있으나 마나 한 북남 군사합의 파기가 될지 단단히 각오는 해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또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삐라 살포 등 모든 적대행위를 금지하기로 한 판문점 선언과 군사합의서 조항을 모른다고 할 수 없을 것"이라며 "6·15 20돌을 맞는 마당에 이런 행위가 '개인의 자유', '표현의 자유'로 방치된다면 남조선은 머지않아 최악의 국면까지 내다봐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대북전단 살포를 저지할 법을 만들거나 단속에 나서라고 강요했다. 북한이 지목한 삐라 살포는 지난달 31일 탈북민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를 말한다. 당시 자유북한운동연합은 김포 북단에서 '7기 4차 당 중앙군사위에서 새 전략 핵무기로 충격적 행동하겠다는 위선자 김정은'이라는 문구가 적힌 대북전단 50만장과 소책자 50권, 1달러 지폐 2000장, 메모리카드 1000개를 대형풍선에 매달아 날려 보냈다. SW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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