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듬칼럼] 반려견 장난감을 고르는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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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듬칼럼] 반려견 장난감을 고르는 팁
  • 이용선 훈련사
  • 승인 2020.09.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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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시사주간=이용선 보듬컴퍼니 훈련사] 반려견의 장난감은 사람만큼 종류만 해도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다. 이 중에서 내 반려견에게 적합한 장난감을 고르는 방법은 무엇일까.

대부분의 반려견은 장난감을 입으로 물고 핥거나 당기며 논다. 그렇기에 보호자는 반려견이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잘 놀아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으로는 반려견이 잘 물 수 있는 재질과 크기의 장난감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필자의 경우 반려견 장난감을 고를 때 딱 2가지 기준을 먼저 눈여겨본다. 반려견의 ‘입 크기’에 장난감의 크기가 적당한가. 또 ‘이빨이 잘 박히는’ 장난감인가. 이 두 가지만 충족해도 크게 문제는 되지 않는다.

보호자가 장난감을 고를 때 주의할 점도 있다. 흔히들 고무재질의 장난감을 많이 사용하는데, 겉면이 매끄럽고 반려견의 이빨이 박히지 않을 정도의 재질이라면 반려견은 그 장난감을 물고 당기다 그만 입속에서 미끄러져 빠지기 쉽다. 이는 반려견의 치아에 무리를 줄 수 있다.

가끔 테니스공을 사용해 반려견과 놀이를 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스포츠 경기용 테니스공은 제작과정에서 본드와 같은 접착제 성분이 많이 들어가 있어, 반려견의 치아에 좋지 않다. 사람이 쓰는 스포츠용 테니스공보다 반려견 전용으로 나온 테니스공도 있으니 이를 권한다.

종종 반려견이 장난감을 물고 혼자서 보호자를 피하며 노는 반려견도 있다. 이럴 땐 똑같은 두 개의 장난감을 가지고 하나를 보호자와 함께 가지고 놀다가 다른 곳으로 갈 때, 나머지 하나를 흔들며 반려견을 유혹해보자. 그러면 반려견은 다시 보호자가 가지고 있는 장난감에 집중하게끔 할 수 있다.

만약 장난감이 하나뿐이라면 장난감에 길고 얇은 줄을 달아 반려견이 장난감을 물고 늘어질 때 줄을 조금씩 당기는 놀이를 함께할 수 있다. 장난감을 회수하지 못할 정도로 피하는 반려견으로부터 장난감을 빼앗는 것이 아니라, 줄을 잡고 놀며 회수하면 장난감을 물고 피하는 행동을 줄이도록 하기 위함이다.

장난감은 보호자가 정한 시간 내에 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 놀고, 놀이가 끝난다면 회수해 반려견이 보이지 않고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장난감의 수명을 길게 한다. 무엇보다 반려견이 지속적으로 장난감에 흥미를 느끼도록 할 수 있는 것이 팁이다.

실제 필자의 반려견도 장난감을 아주 좋아하지만 10~15분 정도만 놀고 회수해 보관하는 편이다. 그런데 만약 자신의 반려견이 공이나 물고 당기는 류의 장난감을 좋아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를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반려견이 문제 행동이나 사회성 부족의 문제가 아니라, 그저 장난감 자체에 흥미가 적은 것뿐이다.

그런 반려견도 지극히 정상적인 것이니 걱정하지 말고 퍼즐 형식의 장난감을 주길 권한다. 오뚝이나 접시, 공 모양의 장난감이 대표적인데, 그 속에 간식이나 사료를 넣어 흥미를 유발할 수 있다. 반려견이 장난감을 툭툭 치면서 속에 든 내용물이 조금씩 밖으로 나오며 즐기는 형태의 장난감이다.

이러한 기본적인 퍼즐형 장난감 말고도 다양한 형태의 고난이도 퍼즐형 장난감도 있다. 요는 자신의 반려견에게 난이도에 맞춰 단계적으로 가지고 놀게 해주는 것이다.

다만 퍼즐 장난감을 사용할 때 너무 많은 음식을 섭취시킬 수도 있으니, 장난감 속에 넣은 음식만큼 식사량에서 제외해 급여할 필요가 있다. 아니면 한 끼 사료를 장난감 안에 모두 넣어 찾게 하고, 해당하는 끼니의 식사는 급여하지 않는 등 식사량 조절에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 SW

ys.lee@bode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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