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베이징에 글로벌 펀드 투자자들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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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베이징에 글로벌 펀드 투자자들 모인다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23.07.15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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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금융 규제당국 이례적 심포지엄 개최
외국 투자자들 투자 장려 정책의 일환
사진=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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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중국의 금융 규제당국이 세계 최대 투자자들 중 일부를 다음 주에 열리는 이례적인 심포지엄에 초대한다.

이는 최근의 약세와 지정학적 긴장의 고조에도 불구하고 외국인들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경제에 계속 투자하도록 장려하려는 정책의 일환으로 보인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다음 주 금요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회의에서는 중국 내 미국 달러 표시 투자회사들의 현재 상황과 그들이 직면한 주요 과제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통신은 중국에 투자하는 글로벌 펀드매니저들이 직면한 과제를 논의하기 위한 명확한 의제가 있는 이러한 회의는 드문 일이라고 평했다. 이 회의는 중국의 펀드 규제기관인 자산 관리 협회(AMAC)에 의해 조직됐다.

소식통에 따르면 일반 파트너(GP)로 알려진 사모펀드(PE) 회사와 그들의 투자자 또는 국부펀드와 연기금을 포함한 유한책임 파트너(LP)와 같은 국내외 대형 펀드매니저들이 회의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증권 규제기관인 중국 증권 규제 위원회(CSRC)의 팡싱하이 부위원장이 참석자들에게 연설할 것으로 보인다.

참석할 글로벌 펀드는 일부 고위 임원들이 회담을 위해 중국으로 날아갈 예정이지만 중국에 주재하는 고위 직원들을 파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경제는 지난해 3% 성장했는데, 이는 수십 년 만에 최악의 결과 중 하나다. 올해 초 잠시 반등했지만, 그 이후로 추진력이 급격히 퇴색했고, 미국 및 다른 서방 강대국들 사이의 정책 불확실성과 긴장이 고조됐다.

몇 달 동안의 실망스러운 경제 데이터로 인해 MSCI의 중국 주가지수는 세계 주식의 15% 상승과 대조적으로 올해 2% 하락했고, 위안화는 8개월 만에 최저치를 맴돌고 있어 일부 투자자들이 중국 전략을 폐쇄하도록 압박하고 있다.

홍콩에 본사를 둔 오리엔트 캐피털 리서치의 앤드루 콜리어 전무는 보안 단속, 기술 산업에 대한 엄격한 규제, 외국인에 대한 면밀한 감시를 포함한 중국의 정책들이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중국을 피하도록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SW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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