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500, 3월 이후 처음으로 50일 이동평균선 밑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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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500, 3월 이후 처음으로 50일 이동평균선 밑돌아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3.08.16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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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 주요 주가 지수 하락 마감
피치의 대출기관 신용등급 강등설에 ‘멈칫’
사진=AP
사진=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월스트리트의 주요 주가 지수가 급격히 하락 마감했다.

15일(현지시간) 예상보다 강한 소매 판매 데이터가 발표되면서 금리를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다는 우려를 불러일으켰고, 미국 대형은행들은 피치가 일부 대출기관 신용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는 보도에 몸을 사렸다.

상무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소매 판매가 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0.4% 증가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을 넘어선 것이다.

데이터가 나온 다음, 다음 달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인상 중단에 대한 트레이더들의 베팅은 89%에 머물렀지만, 분석가들은 투자자들이 금리가 예상보다 오래 현재 수준에 머물 수 있다고 우려했다.

재무부의 수익률 곡선은 1년 넘게 역전되어 왔으며, 장기 채권은 단기부채 상품보다 수익률이 낮다. 이러한 지속적인 상황은 은행이 대출로 벌어들일 수 있는 이익을 압박한다.

S&P 500 지수는 1.16% 하락한 4,437.86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S&P 500 지수는 3월 이후 처음으로 50일 이동 평균을 밑돌며 마감했다. 나스닥은 1.14% 하락한 13,631.05포인트를 기록했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02% 하락한 34,946.39포인트를 기록했다.

한 보고서는 신용평가회사 피치가 여러 은행을 강등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JP모건 체이스의 주가는 2.5%,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3.2%, 웰스파고는 2.3% 하락했다.

S&P 500 은행 지수는 2.75% 하락하며 한 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KBW 지방 은행 지수도 3.4% 급락했다.

S&P 500 주요 11개 업종이 모두 하락했으며, 원유 가격 약세로 에너지주가 하락세를 주도했다.

기술주는 UBS와 웰스파고가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후 엔비디아의 주가가 0.4% 상승한 덕분에 소폭 선방했다.

미국 거래소의 거래량은 상대적으로 가벼웠고, 101억 주가 거래됐다. 지난 20개 세션의 평균 109억 주에 비교된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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