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연루 증인에 대한 공격 금지 명령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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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연루 증인에 대한 공격 금지 명령 받아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3.10.17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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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지법 판사, “비방 캠페인 불허”
트럼프, 판사 명령에 불복 항소 공갈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0일(현지시각) 아이오와주 더뷰크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더뷰크=AP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0일(현지시각) 아이오와주 더뷰크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더뷰크=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야비한 행위가 법원에 의해 제지당했다.

워싱턴의 타냐 처트칸 지방법원 판사는 16일(현지시간) 2020년 선거 패배를 뒤집으려 한다고 비난하는 형사 사건에 연루된 미국 검찰, 법원 직원 및 잠재적 증인을 트럼프가 공격하는 것을 금지했다.

판사는 소셜 미디어를 비하하는 글을 지적하며 무죄를 주장한 전 미국 대통령이 사건 관련자들에 대해 "재판 전 비방 캠페인을 시작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처트칸은 명령을 내리면서 "다른 어떤 형사 피고도 그렇게 하도록 허용되지 않을 것이며, 이 경우에는 그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이날 이오와에서 열린 유세에서 판사의 명령을 "위헌"이라며 항소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명령은 2024년 공화당 대선 후보 지명의 선두주자인 트럼프와 이 사건의 변호사들이 잭 스미스 특별검사와 그와 함께 일하는 검찰, 법원 직원들을 개인적으로 겨냥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또한 트럼프가 재판에서 증언하는 것과 관련하여 잠재적인 증인들을 논의하는 것을 막고 있다.

트럼프의 재판은 5개월 후에 시작될 예정이다. 그는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에게 패한 2020년 선거의 개표 방해와 인증 저지를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처트칸은 "이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사용하는 언어를 내가 좋아하는지에 대한 것이 아니다.그것은 정의의 행정에 위험을 주는 언어에 관한 것이다"고 꼬집었다.

스미스와 함께 일하는 몰리 개스턴 검사는 트럼프가 "여론 법정에서 이 사건을 재판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이 명령이 필요하다“고 거들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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