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연중 최고치로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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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연중 최고치로 마감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3.12.13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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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I 3.1% 상승으로 인플레 종착 기대
에너지는 원유 가격 안착으로 주가 하락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1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연중 최고치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73.01포인트(0.48%) 오른 36,577.94, S&P는 21.26포인트(0.46%) 상승한 4,643.70, 나스닥 지수는 100.91포인트(0.70%) 오른 14,533.40을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2022년 1월 4일 이후 최고 수준으로, S&P500지수는 2022년 1월 14일 이후 최고 수준으로, 나스닥지수는 2022년 3월 29일 이후 최고 수준으로 마감했다.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연간 기준으로 3.1% 상승했다. 전월대비 기준으로 0.1% 상승한 것으로 의미가 없다. 식료품과 에너지 비용 등 변동성이 큰 품목을 제외한 근원물가도 예상과 부합해 연 4%대 상승률을 보였다.

연준이 마침내 금리인상 종료를 선언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부풀어 오르는 이유다. 이날 시장은 최근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분위기가 팽배했다.

CME 그룹의 FedWatch Tool에 따르면 3월 최소 0.25 베이시스 포인트 인하에 대한 기대는 데이터 이전의 약 50%에서 43.7%로 떨어졌다. 5월 인하 가능성은 약 75%에서 약 78%로 높아졌다.

세인트 웰스파고 인베스트먼트 인스티튜트의 수석 글로벌 시장 전략가인 스콧 렌은 "시장은 인플레이션이 계속해서 하락할 것이고, 내년의 수익은 어느 정도 괜찮은 성장을 보일 것이며,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확실히 가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라클은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업체가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의 수요 둔화에 대해 3분기 매출을 추정치보다 낮게 전망함에 따라 12.44% 하락했다.

에너지는 원유 가격이 4% 가까이 안착하면서 1.35% 하락하는 등 11개 주요 S&P 업종 중 가장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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