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장, 화웨이 점유율↑, 애플 아이폰 출하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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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장, 화웨이 점유율↑, 애플 아이폰 출하량 ↓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4.01.26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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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 보안을 이유로 애플기기 사용 제한
전문가들, 올해도 화웨이 시장 점유율 “늘어날 것”
이미지=인공지능신문 참조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애플의 중국내 출하량이 2023년 마지막 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다.

25일(현지시간) 조사업체 IDC의 자료에 따르면, 중국에서 스마트폰 출하량은 화웨이가 주도하는 현지 경쟁업체와의 경쟁 심화로 타격을 입어 지난해 마지막 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다.

이 감소는 보안을 이유로 애플기기의 사용을 일부 중국 기업과 정부 기관이 제한함에 따라 발생한 것으로 애플이 직면한 도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IDC에 따르면 화웨이의 올해 마지막 분기 출하량은 36.2% 증가했다. 이 회사는 전년 동기 10.3%에서 13.9%의 시장 점유율로 이 기간 중국에서 4번째로 큰 스마트폰 벤더가 됐다.

그러나 IDC에 따르면 애플은 2023년 한 해 동안 시장 점유율 17.3%로 1위 스마트폰 판매업체가 되었다. 이것은 애플이 중국에서 최고의 판매자가 된 첫 번째 사례이다.

IDC는 중국에서 애플의 고급 시장 점유율이 경쟁 제품과 애플의 제한된 제품 업그레이드로 인해 영향을 받아 아이폰의 전반적인 매력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애플은 여전히 타사 유통 채널을 통해 진행되는 실질적인 할인과 프로모션을 통해 많은 소비자들의 수요를 끌어모았다. 이달 초, 애플은 아이폰 할인행사를 하면서 소매 가격을 500위안(70달러)이나 인하했다.

제프리스 애널리스트들은 이달 초 애플의 출하량이 2024년에도 두 자릿수 감소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반대로 화웨이는 시장 점유율이 늘어날 것으로 봤다.

이들은 화웨이가 2024년 전 세계적으로 약 6400만 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이는 2023년 예상 3500만 대 미만에서 크게 증가한 것이다.

전체적으로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4분기 출하량은 7363만대로 집계됐다. IDC는 1년 동안 출하량이 2억 7,100만 대로 5% 감소했다고 밝혔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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