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주간=김도훈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2일 "향후 1~2주가 국가 미래를 결정짓는 중대한 시간이 될 것이다. 비상하고 결연한 각오로 총력 투쟁 하겠다"고 밝혔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정권의 폭거에 맞서 민주주의의 마지막 보루가 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교안 대표는 지난 11일 저녁부터 국회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서 한국당 의원들과 무기한 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황교안 대표는 "더불어민주당과 2중대 위성정당들이 법적 근거도 없는 4+1이라는 협의체를 만들어 예산안 날치기라는 헌정사상 초유의 반의회주의 폭거를 저질렀다"면서 "이 폭거는 국민의 관심을 국정농단 3대 게이트에서 다른 곳으로 돌리려는 것이며 공수처법, 연비제 선거법 날치기 처리 예고로 보여진다. 하지만 국민들은 정부의 국정농단을 분명히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문재인 정권은 집권연장을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벌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독재 수단이든 전체주의적 수단이든 가리지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가 한 걸음이라도 물러서면 민주주의가 파괴되고 이 나라는 몰락의 길을 걷게 된다"고 밝혔다.
황교안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4+1은 혐오스런 결속이고 비열한 야합이다. 좌파독재 완성을 위한 의회 쿠데타가 임박했다. 4+1의 대국민 사기극은 이미 펼쳐지고 있고 좌파독재세력들의 횡포가 극에 달했다"면서 "결사항전으로 맞서 싸우겠다. 지금 여기 국회에서, 몸이 부서저라 싸우겠다"고 밝혔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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