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블록체인핫이슈 ⑯ 중국 BSN의 미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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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블록체인핫이슈 ⑯ 중국 BSN의 미래는
  • 오영주 기자
  • 승인 2021.04.19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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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초 정부 지원 블록체인 프로젝트, 블록체인 1위 국가 기여할까?
글로벌 블록체인 영토 확장의 일환, 다양한 글로벌 블록체인 프로젝트와 연합
사진 출처 = BSN 공식 홈페이지
사진=N 공식 홈페이지

[시사주간=오영주 기자] 중국 정부가 주도하는 블록체인 네트워크 BSN이 올해 6월까지 40개의 공개 블록체인 네트워크와 연동될 계획이다. 이는 중국 정부의 공격적인 글로벌 블록체인 영토 확장을 예고하는 것으로, 작년부터 중국측에서 예고해왔다.

작년 4월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들에게 인프라와 개발 솔루션을 제공하기 시작한 BSN은 중국 최초의 정부 지원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기업용 블록체인 제품을 개발하는 프레임워크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기업과 개인이 저렴한 비용으로 신속하게 블록체인 기술을 개발-적용-운영-유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글로벌 퍼블릭 인프라 네트워크로 설계됐다.

또, 중국의 블록체인 서비스 네트워크(区块链服务网络, BSN, Blockchain Service Network)를 담당하는 개발사 레드데이트(北京红枣科技)는 “BSN이 중국 내외에서 개발자들이 더 저렴한 가격으로 블록체인 서비스를 사용하도록 해준다”고 설명했다. 

BSN은 블록체인 서비스 네트워크 사업자라는 뜻으로 쉽게 말해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을 위한 네트워크(운영체제)를 제공하는 인프라 사업자다. 이는 중국 정부가 지난 4월 ‘국영 BSN’을 출범하며 처음 사용되기 시작했다. 또한 BSN은 디지털위완화와 함께 중국이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시장에서 세계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부단한 노력의 일환이기도 하다.

◇ BSN과 함께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 살펴보니

BSN은 현재 테조스(Tezos), 네오(NEO), 너보스(Nervos), 코스모스의 IRISnet, 이더리움, 이오스(EOS) 등의 글로벌 블록체인 프로젝트와 연합해 전세계 블록체인 개발자들에게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 중이다.

테조스는 이더리움과 같은 스마트 컨트랙트를 적용할 수 있는 메인넷 플랫폼으로, 테조스를 사용해 디앱(Dapp)을 운영할 수 있다. 참여자 간 합의가 체인 내에서 지속적으로 개선되며 이뤄지는 ‘온체인 거버넌스’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독자적인 특징을 지녔으며, 코인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중앙은행의 CBDC 시범 사업에 참여하는 프랑스 대형 은행 소시에테 제네랄의 정식 사업 파트너로 선정됐다. 

또한, NFT를 발행할 수 있는 토큰 발행 표준 FA2를 지원하며 독특한 색들을 테조스 기반 NFT로 만들어서 판매하는 프로젝트인 ‘tzcolors’라는 프로젝트도 오픈했다. 

중국에서 최초로 만들어진 블록체인 프로젝트인 네오는 스마트 자산 플랫폼의 기능을 한다. 네오의 독립적인 스마트 컨트랙트 기술인 '네오컨트랙트'를 기반으로 하며, 네오 버츄얼 머신(VM)위에서 실행되는 등 중국판 이더리움으로 불린다. 지난해 7월 전까지 앤트셰어(Antshare)라는 이름으로 불렸으나 글로벌화에 맞춰 리브랜딩해 네오로 재탄생했다.

네오는 이더리움처럼 개발자가 계약 조건을 프로그래밍해 만들 수 있는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이 있고, 토큰 발행 기능도 가지고 있다. 여기에 더해 디지털 신분증 등 법 규제를 준수하게 끔 만드는 컴플라이언스 솔루션을 갖추고 있다.

다홍페이 NEO 창립자는 서울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열린 토큰스카이 행사에서 "네오를 넘버원 블록체인으로 만들겠다"며 "높은 목표지만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자신하기도 했다. 

너보스(Nervos)는 중국계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이중 계층 구조를 통해 탈중앙화, 보안, 속도를 모두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난 3월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 상장했다. 이오스(EOS)는 위임지분증명(DPoS) 방식을 사용하는 제3세대 암호화폐로 2017년 5월부터 미국 블록원(Block.one) 회사의 브렌든 블루머(Brendan Blumer) 대표이사(CEO)와 댄 라리머(Dan Larimer) 기술이사(CTO) 등이 이더리움 기반으로 개발했다. SW

oy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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