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 금, 미국채 등 상승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 은행은 중앙은행 사상 처음으로 공개 시장에서 최대 300억 달러의 외화를 매각할 것이라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발표 이후 셰켈은 2016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후 달러 대비 2.2% 하락한 3.924로 안정세를 보였다.
"은행은 셰켈 환율의 변동성을 완화하고 시장의 지속적인 적절한 기능에 필요한 유동성을 제공하기 위해 향후 기간 동안 시장에서 운영 할 것이다"라고 은행은 성명에서 말했다.
중앙 은행은 또한 시장에서 최대 150억 달러의 스왑 메커니즘을 통해 유동성을 제공 할 것이라고 밝혔다.
셰켈은 올들어 이미 달러 대비 10% 하락한 약세를 보였으며, 이는 부분적으로 외국인 투자를 급격히 축소한 정부의 사법개편 계획으로 인한 것이다.
씨티 이코노미스트들은 보고서에서 "중기적으로 기술주 흐름 약화, 복잡한 정치적 배경, 통화 정책에 대한 양면 리스크 등 셰켈화 약세를 예상하지만, 셰켈화 약세가 더 지속될 것으로는 예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2000억 달러가 넘는 외환 보유고를 축적해 왔는데, 이 중 대부분은 2008년 이후 셰켈화 강세를 막고 자국 기술 부문에 대한 외국인 자금 유입이 급증하면서 수출업체에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외환을 매입한 결과다. 이스라엘 은행이 마지막으로 개입한 것은 2022년 1월이었다.
분석가들은 지정학적 위험이 높아지면 금과 달러와 같은 자산을 매수하고 공격적으로 매도된 미국 국채에 대한 수요를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주식 선물은 하락한 반면 원유 , 금, 국채는 상승했다.
최근 몇 주 동안 시장은 미국 금리가 더 오래 유지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반응해 왔다. 채권 수익률은 치솟았고 미국 달러는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주식은 3분기에 급격한 손실을 보였지만 지난주에는 안정세를 보였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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