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주간=김도훈 기자] 김재원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이 27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선거 공작 당사자'라고 비판했다.
김재원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추미애 후보자는 민주당 대표 시절 송철호 울산광역시장의 전략 공천장에 직인을 찍었고 지원 유세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소통할 수 있는 적임자로 보증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공천 최종 책임자가 당내 경쟁상대를 무시하고 민주당을 다섯 번 탈락한 전력이 있는 송 시장을 전략공천했다. 이를 확인해야한다"면서 "법치주의 근간을 흔드는 선거 공작 당사자다. 이런 분이 법무장관이 되면 자기 죄를 덮기 위해 검찰에 또 다른 압박을 가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오는 30일로 예정된 추미애 후보자 인사청문회의 증인 채택을 민주당이 거부한 것에 대해 "민주당은 두 번이나 법무부 장관의 인사청문회 증인 채택을 방해하고 강행하겠다는 정당으로 법치주의를 포기한 정당"이라고 밝혔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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