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공주’ 김여정...김정은 공식후계자 지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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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공주’ 김여정...김정은 공식후계자 지위 받는다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0.04.2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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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법조사처, ‘당중앙’ 지위·역할 부여 분석보고서
1974년 김정일-2010년 김정은에게 부여된 호칭
후계자를 의미하는 '당중앙'이라는 지위와 역할을 부여 받을 것으로 보이는 김여정. 사진=시사주간 DB
후계자를 의미하는 '당중앙'이라는 지위와 역할을 부여 받을 것으로 보이는 김여정. 사진=시사주간 DB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북한이 '백두 혈통'인 김여정을 김정은의 공식 후계자로 내세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입법조사처는 29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여동생인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에게 후계자를 의미하는 '당중앙'이라는 지위와 역할을 부여할 것이라는 분석 보고서를 냈다.

'당중앙'1974년 김일성의 후계자로 내정된 김정일과 2010년 김정일의 후계자로 내정된 김정은에게 부여된 호칭이다.

국회 입법조사처는 '북한 당 정치국 회의와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3차 회의 분석과 시사점'을 다룬 '이슈와 논점' 보고서에서 "당 정치국 회의에서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김여정이 정치국 후보위원에 보선되었다""김정은 위원장은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김여정의 지위와 역할을 '당중앙'(후계자)의 역할까지 확대하여 '백두 혈통'의 통치권을 강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그 근거로 "2020년 독립된 정치 주체로서 김여정의 활동은 사실상 당의 유일 지도 체제를 책임진 '당중앙'의 역할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의 역할뿐만 아니라 향후 백두 혈통의 공식 후계자로서 지위와 역할로 확대될 수 있는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김여정은 최근 잇따라 김정은을 대신해 대남·대미 담화를 발표하며 자신의 지위를 지도자급 반열에 올려놓았다.

'당중앙'197421113일 열린 당 중앙위원회 58차 전원회의에서 김정일이 후계자로 내정된 직후 노동신문 사설 등에서 후계자를 지칭하는 표현으로 처음 등장했다. 다만 이 보고서는 "(김여정 후계 구도가) 김정은 위원장 복귀 후 곧바로 이뤄지기보다는 한 차례 공식적인 절차가 더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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