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올림픽 최대 스폰서 도요타, 개최 우려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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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 최대 스폰서 도요타, 개최 우려 표명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1.05.1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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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발병 사례 증가함에 따라
“현재 의료상황에 대해 깊이 우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인 일본의 도요타가 도쿄 올림픽에 대해 이례적으로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 이 회사는 도쿄 올림픽 최대 스폰서 중 하나다.

CNN은 13일(현지시간) 일본에서 ‘코로나19’ 발병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일본인들은 이러한 주요 스포츠 행사를 개최하는 것이 적절한 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도요타의 운영 책임자인 나가타 준은 "우리는 현재 의료 상황에 대해 일부에서 불만이 나오고 있다는 보고에 대해 깊이 우려해 왔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최고 후원자로서의 상황에 정말로 관심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을 돕기 위해 후원자로서 할 수있는 일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우리는 이 나라의 모든 선수들과 국민들에게 보장될 수있는 마음의 평화를 진심으로 희망하고 기원한다. 그것이 우리가 지금 가진 솔직하고 정직한 느낌이다"며 에둘러 우려를 표명했다.

도요타는 하계, 동계 및 청소년 올림픽에 대한 카테고리 독점 마케팅 권리를 가진 톱올림픽파트너(TOP)프로그램을 구성하는 15개의 글로벌 기업 중 하나다.

일본은 최근 대유행으로 3번째 비상사태를 확대했으며 자원봉사자, 운동 선수, 관리 및 일본인에 대한 안전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도쿄 올림픽 취소를 촉구하는 온라인 청원은 지난 며칠 동안 20만 명 이상이 서명했다.

한편 미국 육상팀(USATF)은 12일 올림픽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을 이유로 일본 올림픽 전지 훈련캠프를 취소했다고 발표했다.

국제 올림픽위원회 (IOC) 대변인 마크 아담스는 대중의 우려가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 경기를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 올림픽은 오는 7월 23일에 시작될 예정이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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