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 메모리 칩 회복 신호로 급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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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 메모리 칩 회복 신호로 급상승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3.12.22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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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낙관적인 분기별 매출 전망에 급등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축소
사진=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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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연방준비제도(연준)가 통화 정책을 완화하고 투자자의 위험 선호도를 되살릴 것이라는 낙관론을 부채질하면서 미국 증시는 21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이날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3분기 경제 성장은 당초 언급된 것만큼 견고하지 않았으며, 연준이 인플레이션 냉각의 장애물로 간주하는 긴축 노동 시장에 균열이 나타나고 있다.

버지니아 샬러츠빌의 체이스 인베스트먼트 카운슬 회장인 피터 투즈는 "3분기 GDP 수치가 상향 조정되지 않았고, 사실상 삭감됐다는 사실은 투자자들에게 연준이 지난주 발표한 길(금리인하)이 조만간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위안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CME의 FedWatch 도구에 따르면 금융시장은 미국 중앙은행이 이르면 오는 3월 연준의 자금 목표금리를 25bp 인하할 가능성이 71.3%로 보고 있다.

시장은 소득 증가, 소비 지출, 인플레이션을 다룰 상무부의 개인 소비 지출(PCE) 보고서를 기다리고 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322.35포인트(0.87%) 오른 37,404.35, S&P는 48.4포인트(1.03%) 상승한 4,746.75, 나스닥 지수는 185.92포인트(1.26%) 오른 14,963.87을 기록했다.

S&P500 11개 주요 업종 모두 플러스로 마감했으며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분기별 매출이 시장 추정치를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과 메모리 칩 회복 신호로 주가가 8.6% 급등했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루시드 그룹, 리비안 오토모티브는 미국이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에 대한 관세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온 뒤 1.6%~3.0% 올랐다.

S&P 500지수는 52주 신고가 17건, 신저가 1건을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는 79건, 신저가 68건을 기록했다.

미국 거래소 거래량은 108억 8000만주로, 지난 20거래일 동안 전체 세션의 평균 122억 8000만주와 비교된다.

시장은 소득 증가, 소비 지출, 인플레이션을 다룰 상무부의 개인소비지출(PCE) 보고서(22일 공개)를 기다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PCE지수가 전월 대비 0.1%,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만약 PCE지수가 시장 예상보다 둔화할 경우, 내년도 금리 인하 전망에 대한 기대감은 더 커진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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