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FRB) 금리 인하 중단, 현 상태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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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FRB) 금리 인하 중단, 현 상태 유지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19.12.12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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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시장 강력·경제활동 증가·인플레이션 2% 하회
미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 2.0%
다우존스 등 주식시장 소폭 상승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 사진 / AP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 사진 / 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지난 7월말 이후 3차례 연속 기준금리 인하 퍼레이드가 종지부를 찍었다.(본지 10일자 ‘美 연준(FRB) 금리 인하 중단할 가능성 높다“ 기사 참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1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폐막하면서 통화정책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를 현행 1.50~1.75%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준은 성명을 내고 “노동시장은 강력하고 경제활동은 적정율로 증가하고 있다. 고용은 최근 몇 달 간 견고하고 실업률은 낮게 유지해 오고 있다. 가계 지출이 빠르게 증가해 왔지만, 기업 고정투자와 수출은 허약한 상태로 남아 있다”고 진단했다.

연준 정책 입안자 17명 중 13명이 2021년까지는 금리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른 4명은 내년에 한 번 금리 인상을 할 것으로 추정했다.

로이터 통신은 “정책입안자들은 내년 금리 인하가 적절할 것이라고 제안하지 않았으며, 이는 경기 침체의 위험이 증가하고, 미국의 채권 수익률이 반전되며, 무역정책이 시장을 교란시킨 불안정한 해 이후 연준이 ‘소프트랜딩’을 시도했다고 느끼는 신호”라고 보도했다.

연준은 금리 동결 이유에 대해 또 “12개월 기준 전반적 인플레이션과 식품,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은 2%를 밑돌고 있다. 현 상태의 통화정책은 경제 활동의 지속적 확장과 강력한 노동시장 여건, 2% 목표 인근의 인플레이션을 지지하기에 적절하다고 판단한다”고 부언했다.

내년 미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는 2.0%로 지난 9월 전망치와 같았다. 올해와 내년 실업률은 각각 3.6%, 3.5%로 지난 9월 전망보다 0.1%포인트, 0.2%포인트 낮췄다.

이날 미국 주식은 소폭 상승했다. 다우존스는 0.11%, 나스닥은 0.44%, S&P 500(SPX)는 0.2% 상승했다. 미국 재무부 채권의 수익률은 거의 변하지 않았으며, 달러도 큰 변동이 없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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