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시진핑 전화 통화, 방한 성사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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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시진핑 전화 통화, 방한 성사되나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20.05.14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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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금년 중 방한 의지는 변하지 않았다”
인민일보·환구시보 보도와 미묘한 차이

[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3일 밤 전화통화를 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시 주석은 통화에서 “금년 중 방한에 대한 굳은 의지는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고, 문 대통령은 “한중 관계에 시 주석의 방한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화답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는 “올해 안에 시 주석의 방한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중국 인민망과 환구시보가 보도한 내용과는 미묘한 차이가 있다. 양 매체는 ‘시진핑은 문재인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했다’는 보도자료를 논평없이 전재하고 양국의 ‘코로나19’가 효과적으로 통제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전염병과 함께 싸우는 과정에서 양국은 항상 서로를 지켜보고 돕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사진=환구시보가 보도한 양국 정상 전화통화 관련 기사
사진=환구시보가 보도한 양국 정상 전화통화 관련 기사

중간 단락 글에서 시 주석은 ‘한중은 옮길수 없는 우호적인 이웃’이라며 “공동 번영과 역내 평화정착,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을 지키는 공동의 이익은 갈수록 커지고 있으며, 각 분야에서의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함으로써 양국 국민의 행복을 증진시킬 수 있는 여지는 더욱 커지고 있다. 나는 중한 관계 발전을 매우 중시하며,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중한 관계를 더욱 높은 수준으로 이끌 것이다”고 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의 강력한 지도 아래 중국이 코로나19에 대처가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을 높이 평가한다”며 “앞으로 열릴 중국 전국 양회의 원만한 성공을 기원한다. 한국 측은 중국과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면서 한중 관계가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기사에는 “올해 안에 시 주석의 방한을 추진하기로 했다”든가  "방한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말은 보이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양국은 지난해부터 시 주석의 방한을 추진하기로 했으나 구체적인 일정은 나오지 않았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상황을 통제해야 하는 입장에 있는 시 주석의 상반기 조기 방한은 사실상 물건너 간셈이다. 전문가들은 연내 방한으로 시기를 조정할 것으로 예상했다. SW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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