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평화는 힘...말로 유지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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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평화는 힘...말로 유지될 수 없다”
  • 김도훈 기자
  • 승인 2020.06.2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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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시사주간=김도훈 기자] 6·25 한국전쟁 70주년이 다가오는 가운데,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평화는 힘이 있을 때 유지 된다. 말로 유지될 수 없다”고 발언했다.

김 위원장은 22일 오전 국회서 열린 통합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아직도 북한은 끊임없이 남쪽에 위협을 가한다”며 “우리를 괴롭히는 현실을 볼 때 국민 모두가 이 나라를 어떻게 지켜왔으며, 앞으로 어떻게 지킬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나타난 남북관계 상황을 볼 때 국민이 단합된 힘으로 뭉쳐 적절한 대처를 하면 지금까지의 번영을 지속할 수 있다는 확신을 한다”면서 “6·25 사변을 겪고, 1953년 휴전을 한 이래 한미 방위조약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이 오늘날 세계 10위권에 속하는 경제 대국으로 성장 했다. 2차 대전 이후 신생국으로 태어난 나라가 이렇게 빠른 시일 내 경제성장과 민주화를 동시에 이룬 예는 찾아보기 힘들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6·25 당시 (제) 나이가 11살로 초등학교 5학년에 올라갔을 때였다. 사변 발발 당시 금방 전쟁이 끝날 것으로 생각했으나, 27일 서울을 떠나 남쪽으로 피난 행렬이 이어지는 모습을 봤다”며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을 것인가’하는 위험천만한 상황에 처했지만 다행히 미국을 위시한 유엔군 참전으로 대한민국이 구출됐다”고 6·25 전쟁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류연갑 대한민국 6·25 참전유공자회 기념사업국장, 박옥선 대한민국 6·25 참전유공자회 서울지부 종로구 지회장을 초청해 경북 칠곡군청에서 제작한 6·25 70주년 호국영웅 기념배지 수여식을 갖기도 했다.

한편 통합당은 올해 6·25 전쟁 70주년 및 제2연평해전 18주년을 맞아 이번 주를 안보 기념주간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SW

kdh@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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