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주간=황채원 기자]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논란에 대해 “코로나 사태를 지나치게 정치화하려는 것”이라며 윤미향 정의연 논란, 박원순 성추행 논란, 울산시장 선거개입 등 여권발 권력형 비리 의혹에 대해선 “여권이 침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24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통합당 비대위회의에 참석해 “대통령이 코로나 사태를 두고 체포·구속영장까지 언급하며 강경하고 과도한 법 집행을 강조하고 있다. 코로나 사태는 법이나 힘으로 해결되는 게 아닌, 오로지 의료진의 헌신적 협력으로만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사태를 반석삼아 ‘국가보건안전부’의 신설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김 위원장은 지난 21일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과의 만남에서도 국가보건안전부 신설을 주장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국가보건안전처 또는 안전부 설치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한편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4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동의하면서도 “재난지원금 지급은 선별적으로 해야한다”고 선을 그었다. 김 위원장은 “긴급재난지원금을 나눠줄 때는 양극화 문제를 염두에 두고 어디에 가장 집중적으로 지원해야 하는지 검토하면서 재난지원금 지급 준비를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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