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끌어내리자" 미 의회 "격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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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끌어내리자" 미 의회 "격양"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1.01.08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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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 트럼프 집회 연설서 의사당 행진 촉구
수정헌법 25조 발동해 해임시켜야 여론 비등
사진=AP/뉴시스
사진=AP/뉴시스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친(親) 트럼프 지지자들의 의사당 난입 사태에 대한 공분이 트럼프의 친정인 공화당에서도 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어제 발생한 사태가 어떻게 촉발됐는지, 트럼프가 선동한 것은 아닌지에 대한 스토리가 로이터 통신에 실렸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는 폭도들은 금속 보안 바리케이드를 지나 강제로 창문과 벽을 부수고 국회 의사당으로 들어가 복도를 돌아 다니며 경찰관들과 난투를 벌였다면서 사건 전개 과정을 전했다.

이날 12시에 트럼프의 집회 연설이 있었다. 그는 미국 하원과 상원이 조 바이든을 차기 대통령으로 공식 선포한 선거인단의 결과를 인증할 예정인 이날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집회를 위해 워싱턴에 오라고 여러번 촉구했다.

트럼프는 그들에게 “싸움”을 촉구하고 자신이 잃은 선거 결과를 거부하도록 선출 된 공무원들에게 압력을 가하기 위해 국회 의사당 건물로 행진했다. 또 백악관을 배경으로 관중들에게 “우리는 국회 의사당으로 걸어 갈 것이고 용감한 상원 의원과 의원과 여성들을 응원할 것이다”고 부추겼다.

12시50 분경 지지자들이 국회 의사당으로 행진했으며 바리케이드를 무너 뜨리고 의회 합동위원회가 내부에서 토론을 벌이고있는 동안 국회 의사당 계단에서 경찰과 대결하기 시작했다. 인근 공화당 국가위원회 본부에서 파이프 폭탄이 발견되어 폭발했다. 또 하나는 민주당 국가위원회 본부에서 회수되어 주변의 여러 연방 건물 사람들이 대피했다.

폭동자들이 건물에 침입하여 창문을 부수고 문을 열도록 강요하고 의회 홀 내부에서 긴장된 교착 상태에서 경찰과 대치했다. 의회는 재빨리 회의를 중단했고 경찰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의회 지도자들에게 대피하라고 요구했다. 폭도들이 회의실 문을 두드렸다. 보안 요원은 의원, 언론인 및 기타 사람들이 탈출하도록 돕기 전에 방의 문에 가구를 쌓고 권총을 뽑았다.

폭도들의 무리는 마침내 의사당에 난입해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의 사무실 등을 뛰어 다니며 난동을 부렸다.

뉴욕시 방위군은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워싱턴 DC 경찰에 합류했으며 경찰은 3시간 후 의사당을 정리하고 오후 5시30 분 직후 건물이 안전하다고 선언했다.

워싱턴 DC의 경찰서장은 폭력으로 인해 4명이 사망하고 52명이 체포되었다고 나중에 말했다. 사망자는 건물 내부에서 국회 의사당 경찰에 의해 총에 맞아 살해된 여성을 포함됐다. 오후 8시 의회가 재 소집되고바이든의 선거인단의 승리를 공식 선포했다.

이날 공화당 애덤 킨징어(일리노이) 하원의원은 트위터에 “악몽을 끝내기 위해 수정헌법 25조를 발동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도슈머 대표도 성명을 내고 “하루라도 더 재임해서는 안 된다. 수정헌법 25조를 발동해 즉각 트럼프 대통령을 공직에서 물러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의 행동에 맞서 미국 교통부 장관 일레인 차오가 사임을 발표했다. 매슈 포틴저 국가안보부보좌관도 사임했다.

트럼프는 “첫 번째 임기는 끝났다. 20일 질서 있는 권력 이양이 있을 것”이라고 했으나 그에 대한 여론은 매우 부정적이다. 로이터 통신은 트럼프의 이같은 말은 ”행정부 인사들의 추가 사임을 되돌리기 위한 것이지만 제어하지 못할 것 같다“고 전했다. 뉴욕 타임스는 “분노와 분열, 음모론에 기반한 트럼프의 대통령 직이 폭력적인 폭도와 함께 끝났다. 의사당 칩입 이후 더 많은 공화당 의원들이 그를 버렸다”고 비난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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