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 리스크’ 올해도 중국 경제에 손실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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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리스크’ 올해도 중국 경제에 손실 전망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22.01.17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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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유행 지역경제에 타격, 봉쇄조치가 물류 등 마미
2월 동계 올림픽도 변수, 제로코로나 실패시 큰 타격
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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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차이나 리스크’ 가 올해에도 중국 경제에 큰 손실을 입힐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최근 다롄과 톈진 등 주요 항구도시를 포함, 중국 전역에서 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이 유행하고 있어 이들 지역경제에 타격을 입히고 있다는 것이다.

골드만 삭스는 2022년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8%에서 4.3%로 대폭 낮췄다. 이는 지난해 성장률 전망치의 절반 수준이다. 모건스탠리는 1분기 성장률을 4.9%로 예측했지만 "오미크론이 다른 지역으로 확산돼 도시 전체의 여러 폐쇄로 이어질 경우" 4.2%로 둔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중국은 2022년 동계 올림픽을 2월에 개최한다. 이는 오미크론 봉쇄에 더욱 엄격한 조치를 예고한다. 그러나 공격적인 변이를 억제하는 데 드는 경제적 비용은 클 수 있다. 노무라의 분석가들은 만약 더 많은 봉쇄가 이루어진다면 소매 판매와 다른 서비스들이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면서 1분기 GDP 성장률을 2.9%, 2022년 전체 GDP 성장률을 4.3%로 예상했다.

이안 브레머 유라시아그룹 회장과 클리프 쿱찬 회장은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 실패를 2022년 세계 지정학적 위험 1순위로 규정하며 결렬되면 더 큰 발병, 더 심각한 봉쇄, 더 큰 경제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분석가들은 중국이 봉쇄 조치를 여러 도시로 확대할 경우, "서비스에 대한 심화된 중단"을 가장 큰 위험으로 꼽았다.  공장과 공급망에 타격을 입혀 경제적 위협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올해 초 시안의 산업 중심지가 폐쇄되었고, 삼성과 마이크론과 같은 세계적인 반도체 제조사들의 생산라인에 영향을 미쳤다. 이어 주요 항구도시도 문제가 생겼다. 선전의 셰커우 터미널은 화물차 운전자들이 적재된 컨테이너를 반입하는 것을 제한하기 시작했다. 화물운송업체는 이번 주 성명을 통해 "3일 이내에 도착하는 선박에 수출용 컨테이너를 예약한 경우에만 터미널에 들어갈 수 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출항 대기 중인 컨테이너와 정박 대기 중인 선박의 잔고가 발생했으며, 이는 글로벌 공급망에 대한 압박을 가중시켰다. 글로벌 공급망의 오마이크론 피해 때문에 수출 주문이 다른 개발도상국에서 중국으로 넘어갔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중국은 당분간 제로코비드 방식을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 가지 이유는 중국산 코로나19 백신 시노박이 '물백신'이기때문이다.

유라시아 그룹의 임원들은 이달 초 발간된 보고서에서 "중국인들은 사실상 오미크론에 대한 항체가 없다"고 썼다. "이 나라를 2년 동안 봉쇄하는 것은 이제 다시 개방하는 것을 더 위험하게 만들었다"고도 했다. SW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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