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드론과 관련 장비에 대한 수출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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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드론과 관련 장비에 대한 수출 통제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23.08.01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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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적 목적 민간드론 수출 불가
상무부 “9월 1일부터 시행될 것”
중국 베이징 톈안먼광장에서 2019년 10월1일 열린 신중국 70주년 열병식에 소형 드론들이 군 차량에 실려 선보이고 있다. 중국은 31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과 드론이 군사용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우려를 이유로 장거리 민간용 드론 수출에 제한을 가했다. 베이징=AP
중국 베이징 톈안먼광장에서 2019년 10월1일 열린 신중국 70주년 열병식에 소형 드론들이 군 차량에 실려 선보이고 있다. 중국은 31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과 드론이 군사용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우려를 이유로 장거리 민간용 드론 수출에 제한을 가했다. 베이징=AP

[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중국은 일부 드론과 드론 관련 장비에 대한 수출 통제를 발표했다.

지난달 31일 중국 상무부는 일부 드론 엔진, 레이저, 통신 장비 및 안티 드론 시스템을 포함한 장비에 대한 제한이 9월 1일부터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통제는 또한 일부 소비자 드론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며 군사적 목적으로 민간 드론을 수출할 수 없다고 대변인이 성명을 통해 말했다.

익명의 대변인은 "중국이 이번에 드론 통제 범위를 완만하게 확대한 것은 책임 있는 주요 국가로서의 우리의 입장을 보여주고, 글로벌 안보 이니셔티브를 이행하고, 세계 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라고 강변했다.

중국은 거대한 드론 제조 산업을 가지고 있고 미국을 포함한 여러 시장에 수출하고 있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드론의 50% 이상이 중국계 기업 DJI가 만든 것이라며 공공안전기관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드론으로 알려졌다.

DJI는 이날 중국의 수출 통제 규제 요구사항을 포함하여 항상 국가 또는 지역의 법과 규정을 엄격하게 준수하고 시행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회사는 군사용 제품과 장비를 디자인하고 우크라이나 군사 위치에 대한 데이터를 러시아에 유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드론 수출 제한 조치는 지난 달 중국이 칩 제조에 널리 사용되는 일부 금속의 수출 통제를 발표한 이후에 나온 것으로, 칩 제조 장비와 같은 핵심 기술에 대한 중국의 접근을 제한하려는 미국의 움직임에 따른 것이다. SW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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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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