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듬칼럼] ① 반려견 견종 알아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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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듬칼럼] ① 반려견 견종 알아 보기
  • 이용선 훈련사
  • 승인 2020.02.0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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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딩 그룹 (Herding Group)의 대표 견종들. 사진=구글
허딩 그룹 (Herding Group)의 대표 견종들. 사진=구글

[시사주간=이용선 보듬컴퍼니 훈련사] 세상에는 사람 몸집만큼 큰 그레이트 덴부터 손바닥 만한 치와와까지 많은 종류의 개들이 있다. 미국 켄넬 클럽(AKC)는 각기 다른 외형 그리고 목적에 따라 총 7가지 그룹으로 견종들을 분류했다. 다양한 반려견 보호자만큼 각 그룹별로 나에게 맞는 성향의 반려견들이 있을 것이고, 성향이 정반대인 반려견도 있을 것이다. 이에 대해 한번 같이 알아보자.

◇ 허딩 그룹 (Herding Group)

‘Herding’은 목축이라는 뜻으로 양이나 다른 동물들을 몰고 목축업에 도움을 주는 견종들로 이루어져 있다. 허딩 그룹에는 보더 콜리, 웰시코기, 셔틀랜드 쉽독, 오스트레일리안 셰퍼드 등이 있다. 이 친구들은 드넓은 평원에서 다른 동물들과 함께 지내고, 또 보호자의 신호에 따라 동물들을 모는 일을 했기 때문에 높은 지능과 많은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

그렇기에 이 친구들은 하루에도 열두 번도 더 산책을 나가고 싶어한다. 또 보호자와 교감·연결되며 무언가를 배우고 함께 하는 것을 아주 좋아한다. 그래서 집에서 하루 종일 보호자를 따라다니는 행동을 하는 반려견들이 많이 있다.

그리고 목축업을 하며 더러워진 털들을 털어내고 새 털을 지속적으로 만드는 친구들이라 그런지 털 빠짐 또한 많은 편이다. 또 무언가를 입에 계속 물고 장난치고 싶어한다. 만약 내가 집 바깥보다 안에 있는 것을 좋아하고, 활동적인 성향의 사람이 아니라면 이 반려견과는 성향이 맞지 않으니 피하길 바란다.

스포팅 그룹(Sporting Group)의 대표 견종들. 사진=구글
스포팅 그룹(Sporting Group)의 대표 견종들. 사진=구글

◇ 스포팅 그룹(Sporting Group)

스포팅 그룹은 새를 사냥하는 조렵(鳥獵)견들로 이뤄져있다. 대표적으로는 골든 리트리버, 라브라도 리트리버, 포인터, 코카 스파니엘 등이 있다. 우리가 잘 아는 리트리버는 ‘회수하다(Retrieve)’라는 단어에서 따온 ‘회수자(Retriever)’, 즉 사냥꾼이 사냥한 새를 물고 회수해서 오는 역할을 했던 견종이다.

그런데 이런 회수자가 새를 물고 자신의 먹이감으로 여긴다면, 아마 이런 역할을 하기 힘들 것이다. 그렇기에 리트리버는 타 동물에게 공격성이 적은 친구들이 많다. 이렇게 개들의 이름을 해석해보면 역할과 성격도 어느 정도 유추가 된다.

그리고 사냥 중 포수가 잡은 새들이 물에 떨어지는 일들도 많았다. 그렇기에 스포팅 그룹의 반려견들은 다른 그룹에 비해 물에 대한 두려움이 없고 오히려 좋아하는 친구들도 많다.

이 친구들도 앞서 설명한 허딩 그룹과 같이 수풀 속을 다니고, 물 속을 들어갔다 나왔다를 반복해야하기 때문에 더렵혀진 털들을 벗어내고 새 털을 생성해낸다. 그렇기에 털 빠짐이 많다. 이 친구들도 운동량이 많기에 충분히 운동량을 풀어줄 수 있는 환경과 보호자와의 만남이 적합하다.

허딩 그룹과 스포팅 그룹의 견종들은 활동량이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그렇기에 견종별 배경을 알고 습성을 고려하면, 반려견과 반려견 보호자 모두 서로가 맞는 성향을 찾기 쉬울 것이다. 다음 시간에는 어떤 그룹의 어떤 견종이, 어떤 환경과 사람에게 잘 맞는지, 어떤 습성이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겠다. SW

ys.lee@bode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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