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인 24명 이상, 미연방 대배심에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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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인 24명 이상, 미연방 대배심에 기소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0.05.29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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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자금세탁, 은행사기, 범죄기업 혐의
미국 제재 위반해 25억 달러 송금
사진=美 연방대법원 홈페이지 캡처
사진=美 연방대법원 홈페이지 캡처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국제적 자금세탁의 배후로 지목된 북한인 24명 이상이 미연방 대배심에 기소됐다.

CNN은 28일(현지시간) 미국 법무부는 "24여 명의 북한 은행가들이 미국의 제재를 위반해 25억 달러를 송금한 국제 자금세탁의 배후"라고 주장하며 기소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은행 사기, 돈세탁, 범죄 기업 등과 관련된 수많은 혐의를 받고 있는데, 이는 북한 금융 시스템의 구성원들을 상대로 한 첫 번째 사례로 보인다. 이들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대외무역은행(조선무역은행)과 직속 위장회사 직원들로 여기에는 중국인 5명이 포함돼 있다.

지난 2월에 서명되고 28일 오전 워싱턴DC 연방법원에 제출된 50페이지 분량의 이 기소장에는 북한의 국제 지출 능력에 대한 국제적 제한을 피하기 위해 중국과 러시아 등 외국에서 활동했던 조선무역은행의 인터넷과 ‘커버 지점’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기소장에는 평양에 본부를 둔 이 은행이 피고인들을 러시아, 중국, 태국, 리비아, 오스트리아, 쿠웨이트 등 여러 나라에 파견하여 비밀 지점과 250개 이상의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고 적혀 있다.

기소자는 조선무역은행장 고철만, 김성의, 부은행장 한웅, 리정남 등과 직원 조은희, 오성휘, 리명진 등이다. 또 중국 베이징과 선양 등지와 러시아 모스크바, 하바로프스크, 블라디보스토크, 그리고 리비아와 쿠웨이트 등에서 활동한 북한인들도 기소 리스트에 추가됐다. 조선무역은행 선양지점 김동철과 김진 등은 위장회사인 수머 인터내셔널 그룹, 헤드순 트레이딩, 선양 브라이트 센츄리 등의 운영에 관여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의 활동은 2013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북한에 대한 제재가 수년 간 지속되자 만들어졌다고 CNN은 전했다. 법무부의 의혹 중심에 있는 은행인 조선무역은행은 2013년 미국 재무부에 의해 요주의 은행으로 지정되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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