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J&J “백신판매 이익 얻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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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J&J “백신판매 이익 얻지 않겠다”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0.07.23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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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원 ‘코로나19’ 백신 청문회에서 약속
모더나, 머크, 화이자 ”약간 이익 남길 것“
백신이 불공평하게 분배될 가능성도 우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아스트라제네카와 존슨앤존슨(J&J)이 팬데믹(대유행) 동안 백신 판매로 이익을 얻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21일(현지시각) 미 의회 하원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에너지 상거래위원회 소위원회 의원들이 “백신을 통해 이익을 얻을 수 있을지, 어떻게 배포 될 것인지, 그리고 제약회사가 안전성과 효과를 훼손하지 않는다는 회의론적인 미국민의 확신을 주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묻는 과정에서 두 회사는 상기와 같은 약속을 했다. 그러나 모더나, 머크, 화이자 등은 ”약간의 이익을 남길 것“이라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미 3억회 분의 백신을 미국 정부에 아무런 이익없이 기부하겠다고 약속했으며, 펜데믹 동안 백신 판매에 대해서는 이익을 내지 않기로 약속했다.

J&J의 백신 사업부 내 임상개발 및 의료담당 책임자인 마카야 두오귀 박사는 청문회 전에 서면으로 증언하면서 “펜데믹 동안 비영리 가격으로 10억회 분 이상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화이자 최고경영책임자(CBO) 존 영은 “우리는 이 시기가 특별한 시기라는 것을 알고 있으며 우리의 가격은 이를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이자는 다른 회사와 달리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미국 정부로부터 재정 지원을받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 백신은 독일 회사인 바이오엔테크(BioNTech)와의 제휴를 통해 개발되고 있다.

모더나의 스테판 호게 의장도 “원가로는 팔지 않을 것이다. 약간의 이익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머크의 최고의료책임자(CPO)이자 전 질병통제예방센터장(CDC)인 줄리 거버딩 역시 “얼마간의 이익을 얻을 것”이라면서 “2021년 말까지 가장 먼저 백신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화이자를 포함한 일부 제약사는 미국 정부가 긴급사용 허가를 받은 백신을 배포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불균형하게 악화된 저소득층과 유색인들에게 백신이 공평하게 분배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스티븐 호게 모더나 CEO는 “신뢰 부족이 존재하고 승인된 경우 백신이 널리 채택될 수 있도록 광범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J&J의 두오귀는 “백신의 지연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더 큰 도전이 되고 있으며 이는 분명히 코로나19에 대한 도전이 될 것이다. 홍보 및 토론과 교육은 모두 지금 일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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