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구인난 2년 만에 최저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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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구인난 2년 만에 최저 수준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3.08.02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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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제조업, 낮은 수준에서 안정화
뉴욕 증시 3대 지수 모두 하락
이미지=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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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미국의 구인난은 2년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6월 실업자 1인당 취업자 수는 1.61명으로 5월의 1.58명보다 증가했다. 1일(현지시간) 노동부 보고서에 따르면 노동 수요를 가늠하는 지표인 구인난은 6월 마지막 날 기준 958만2000명으로 3만4000명 감소해 2021년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사직서는 29만5000건 감소한 377만 2000건이었다. 이에 따라 노동시장 신뢰도를 나타내는 퇴사율은 5월 2.6%에서 2.4%로 떨어졌다.

의료와 사회 지원분야에서 13만 6000개의 일자리가 추가로 생겼고 운송, 창고 및 유틸리티는 공급망의 병목 현상이 완화됐다. 주 및 지방 정부 교육의 미충원 일자리는 2만 9,000개 감소한 반면 연방 정부는 2만1,000개의 빈자리가 감소했다. 6월 취업률은 5.8%로 변동이 없었다.

지난 달 6월 인플레이션이 상당히 가라앉은 것을 보여주는 데이터에 이어 JOLTS 보고서는 경제가 경기 침체보다는 연준이 원하는 "연착륙"으로 향하고 있다는 견해를 강화했다.

많은 경제학자들은 다가오는 고용과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많은 것이 달려있지만, 현재의 긴축 사이클에서 추가적인 인상을 예상하지 않고 있다.

채용 규모는 32만6000명 감소한 590만5천명으로, 2021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고용률을 5월의 4.0%에서 3.8%로 낮췄다.

고용 감소는 금융과 보험뿐만 아니라 내구재 제조업에 집중됐다. 해고는 1만9000명 감소한 152만 7000명을 기록했다.

뉴욕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미국 경제학자 매튜 마틴은 "임금은 6개월 지연과 함께 탈퇴율과 상관관계가 있는 경향이 있고, 연준이 금리 인상 캠페인을 끝내려면 임금 상승 속도를 늦출 필요가 있기 때문에 이것은 중요하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의 주식들은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71.15포인트(0.2%) 오른 35,630.68, S&P 500은 12.23포인트(0.27%) 하락한 4,576.73, 나스닥 종합지수는 62.11포인트(0.43%) 하락한 14,283.91을 기록했다. 달러는 통화 바스켓 대비 상승했다. 미국 재무부 채권 가격은 하락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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