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동, ‘코로나19’ 등의 악재에도 뉴욕증시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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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동, ‘코로나19’ 등의 악재에도 뉴욕증시 고공행진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0.06.04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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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도 강세 이어가
트럼프-에스퍼 국방, 갈등 점화
뉴욕 증권거래소=AP
뉴욕 증권거래소=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미국내 폭동, 미중 갈등, 코로나19, 홍콩 국가보안법 등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가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527.24포인트(2.05%) 오른 2만6269.89로 장을 마감했다. S&P 500 지수도 4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42.05포인트(1.36%) 상승한 3122.87에 방점을 찍었다. 나스닥 역시 74.57포인트(0.78%) 오른 9682.91로 마감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감산 연장에 합의했다는 소식으로 국제유가도 강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7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배럴당 48센트(1.3%) 오른 37.29달러에 마감했다.

최근 장세는 신규 실업자가 크게 줄어든데 기인한다. 이날 민간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5월 민간부문 일자리는 당초 예상(800~879만개)과는 달리 276만개 감소에 그쳤다는 자료를 내놨다.

코로나19로 폐쇄됐던 지역 경제도 살아나고 있다. 미 공급자관리협회(ISM) 발표자료에 의하면 지난 5월 서비스업 PMI(구매관리자지수)는 45.4로 4월의 41.8보다 상승했다. PMI는 경기동향 지표로 50을 넘으면 경기 상승, 50을 하회하면 경기하락을 뜻한다.

폭동은 아직 오리무중이다. 일부에서는 소강상태를 보이기는 하지만 불길은 잡히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은 연방군 투입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히며 트럼프 대통령과 얼굴을 붉혔다. 에스퍼 장관은 “사법 집행에 현역 병력을 사용하는 선택은 최후의 수단이어야만 한다. 지금 우리는 그런 상황에 있지 않다. 나는 내란법(Insurrection Act) 발동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백악관은 "만약 필요하다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 법을 사용할 것"이라고 되받아쳤다.

로이터, 블룸버그, CNN등은 대통령과 측근들은 에스퍼 장관이 “정도를 넘었다”고 분개했으며 대통령과 불화를 빚고 있다고 전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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