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말라리아약 ‘클로로퀸’ 부작용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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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말라리아약 ‘클로로퀸’ 부작용 경고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0.04.25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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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심장박동 문제” 발생
강화된 의료감독 강력 권고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미식품의약국(FDA)이 트럼프 대통령이 칭찬해 마지 않던 ‘클로로퀸(chloroquine)’에 대한 부작용을 경고하고 나섰다.

24일(현지시간) FDA는 ‘세이프티 커뮤니케이션(Safety Communication)’을 개최, ‘클로로퀸+아지트로마이신(azithromycin)’ 복합처방에 대한 부작용 문제를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항생제 아지트로마이신과 유사 화합물인 클로로퀸으로 병용치료한 코로나19 환자에게서 “심각한 심장박동 문제”에 대한 보고를 들었다고 밝혔다. 아지트로마이신은 중이염, 연쇄상 구균 인두염, 폐렴, 특정 장염 등에 사용된다.

클로로퀸은과 하이드록시클로로퀸(Hydroxychloroquine)은 관절염, 루푸스 및 말라리아를 치료하는데 사용되며 최근 FDA는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치료제가 코로나19에 효과가 있다며 자랑했다. 지난달 말에는 코로나 환자 80명 중 78명이 5일내 완치되는 2차 테스트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미국재향군인회가 환자 36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험에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으로 치료받은 환자는 사망율 27%, 칵테일 요법으로 치료받은 환자는 22%, 약물을 사용하지 않은 대조군은 11.4%로 나타났다.

FDA는 긴급 사용승인(EUA)은 입원 환자와 임상시험을 이용할 수 없는 경우에만 적용되며 아지트로마이신은 긴급사용 승인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외래 환자 처방을 통해 약물의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 보다 강화된 의료 감독을 강력 권고한다”고 밝혔다.

FDA는 또 “기타 건강상 문제가 있는 환자는 이 약을 복용할 때 심장 문제의 위험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안전성을 업데이트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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