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해진 푸틴, 군사 동맹 CSTO 정상회의 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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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해진 푸틴, 군사 동맹 CSTO 정상회의 소집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22.05.16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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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모스크바에서 16일 열려
옛 소련 6개국 가입해 NATO에 대응
막사르 테크놀로지가 제공한 위성 사진에 지난 1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흑해 즈미니섬(스네이크 아일랜드·뱀섬) 인근에 러시아의 세르나급 상륙정, 바지선 등이 침몰한 모습이 보인다. 즈미니섬=AP
막사르 테크놀로지가 제공한 위성 사진에 지난 1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흑해 즈미니섬(스네이크 아일랜드·뱀섬) 인근에 러시아의 세르나급 상륙정, 바지선 등이 침몰한 모습이 보인다. 즈미니섬=AP

[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16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주도하는 군사동맹 CSTO(집단 안전 보장 조약 기구) 정상회의가 수도 모스크바에서 열린다.

핀란드가 나토(NATO·북대서양 조약기구) 가입을 선언하고 스웨덴 등도 동참할 움직임을 보이자 푸틴 대통령이 이에 대응해 군사 동맹의 결속을 강화하자는 목적으로 회의를 소집했다.

이번 CSTO의 정상회의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고, 러시아가 구미등으로부터 제재를 받아 국제사회로부터 고립이 심화되고 있는데다 NATO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을 강화하는 가운데 열린다.

CSTO는 러시아가 주도하는 군사동맹으로 러시아를 비롯해 벨로루스와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 아르메니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등 옛 소련 6개국으로 구성돼 있다.

소련 붕괴로 안보 환경이 급격히 변화하자 30년 전인 1992년 5월, 관련국들이 집단안전보장조약에 조인했고 2002년 출범했다.

조약에서는 가맹국이 침략을 받았을 경우, 회원국 전체에 대한 것으로 간주해 그 나라의 요청에 근거해 군사 원조등을 실시한다고 되어 있다.

올해 1월에는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에서 기름값 인상을 계기로 정부에 대한 대규모 항의활동이 일어났을 때 토카예프 대통령의 요청으로 CSTO 군인 2000여명이 파견됐다.

푸틴은 “CSTO를 통한 대응은 이른바 컬러 혁명(체제 전환)의 시나리오의 실현을 허락하지 않는 것을 명확하게 나타내고 있다”고 말해 러시아가 세력권으로 간주하는 구 소련 제국에 보호를 확실히 하고 미국과 유럽을 견제할 것임을 강조했다.

한편, 옌스 스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은 23일 북유럽 국가들에 대해 "NATO의 문이 열려 있다"고 말했다. 스톨텐베르크는 기자회견에서 "핀란드와 스웨덴은 NATO의 가장 가까운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중재자로 자처해온 나토 회원국 터키는 이 두 나라를 동맹에 통합하는 것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최악의 독재정치를 펴고 있는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15일 핀란드와 스웨덴이 나토에 가입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SW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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