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입에서 주한미군 철수 이야기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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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입에서 주한미군 철수 이야기 나왔다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19.12.0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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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든 주둔이든 어느 쪽도 가능하다”
한미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회의 앞두고 강력 압박
사진 /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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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4일 열리는 한미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회의를 앞두고 “주한미군 철수든 주둔이든 어느 쪽도 가능하다”는 양수집병(兩手執餠)의 태도를 보였다.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주한미군 주둔이 미국의 안보 이익에 부합하는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나는 어느 쪽으로든 갈 수 있다. 나는 양쪽으로 주장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가 그렇게 하려면 그들은 더 공정하게 부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한국을 보호하는 데 엄청난 돈을 쓰고 있다. 우리는 그들이 충분히 더 내는 게 공정하다고 본다”고도 했다. 나아가 “여전히 (한국이 내는 돈이) 들어가는 돈에 비해 상당히 적고 지금 우리는 그들이 더 내도록 협상 중이다”고 부언했다. 한국이 5억 달러를 더 내기로 합의했지만 이는 실제 비용 보다 크게 적다면서 한국은 부자 나라이기 때문에 돈을 더 낼 수 있다고도 했다.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서 미국이 원하는 만큼 증액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주한미군 감축을 카드로 쓸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트럼트 대통령은 일본 아베 신조 총리에게도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촉구했다며 현재 5개 나라와 방위금 분담 협상을 진행 중인데 이들 나라는 모두 ‘부자 나라’라고 거듭 강조했다.

사우디아라비아도 거론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에 병력을 추가파병했지만 미국이 비용을 부담하지 않는다면서 사우디가 이미 수십억 달러를 보내왔고 이미 은행에 들어있다“고 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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