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올림픽 연기론, 트럼프가 총대 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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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 연기론, 트럼프가 총대 매다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20.03.13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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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객없이 개최하기보다 연기가 좋다”
올림픽 집행위원 “1~2년 연기가 현실적 옵션”
조직위·일본정부 “에정대로 개최”
12일 한 남녀가 일본 도쿄 거리에 설치된 2020 도쿄 올림픽 카운트다운 시계 옆을 지나가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팬데믹으로 선언한 가운데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8월 25일 개막하는 패럴림픽 포함, 도쿄 올림픽은 예정대로 7월 24일에 개막할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도쿄=AP
12일 한 남녀가 일본 도쿄 거리에 설치된 2020 도쿄 올림픽 카운트다운 시계 옆을 지나가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팬데믹으로 선언한 가운데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8월 25일 개막하는 패럴림픽 포함, 도쿄 올림픽은 예정대로 7월 24일에 개막할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도쿄=AP

[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트럼프 대통령이 도쿄 올림픽 개최를 연기하는게 나을 것 같다는 주장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로부터 ‘코로나 19’ 감염 확대에 따른 영향이 우려되는 도쿄 올림픽에 대해 질의를 받고 “무관객 개최는 상상할 수 없다. 훌륭한 시설을 건설했기 때문에 유감이지만 1년간 연기하는 편이 좋을지도 모른다”며 개최 연기도 어쩔수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연기하는 편이 좋다고 아베 총리에게 전달했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 그들은 스스로 판단할 것이다. 다만 관객없이 개최하기보다는 연기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NHK는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까지 도쿄 올림픽의 개최에 대해 일본 정부의 판단을 존중하는 태도를 보여왔으며 개최 연기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조직위원회 및 IOC 및 IPC는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사태의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 또 WHO의 조언도 얻고 있다. 일본 정부 및 도쿄도 등과 예정대로 올 7월 안전한 대회를 열기위한 준비를 계속해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나 다카하시 하루유키 대회 조직위 집행위원은 10일자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게인적 의견임을 전제로 “올해 여름 올림픽이 열리지 않는다면 1~2년 연기하는 게 가장 현실적인 옵션이다”고 말한 바 있다.

앞서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예정대로 개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NHK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배경에는 미국내에서도 코로나 19 감염이 확대되자 사태를 경시하고 있다는 야당 등으로부터의 비판을 방어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평했다. SW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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